(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제조업이 강력한 공급사슬 프레임워크와 산업 촉진 정책을 앞세워 글로벌 지정학 및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지난 한 해 글로벌 공급사슬에 대한 지정학적 영향이 점점 가시화됐다. 선진국의 제조업 리쇼어링(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과 멕시코·동남아시아 등 국가(지역)의 급속한 경제 발전으로 인해 제조업 생산라인을 자국으로 유치하려는 국가 간 경쟁이 심화됐다. 일부 노동집약적 제품 생산이 중국에서 다른 국가로 이전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중국이 글로벌 가치사슬에 깊이 통합되어 있어 중국을 떠났던 많은 기업들이 다시 되돌아오거나 여전히 중국에서 상당한 규모의 중간재를 수입하고 있다. 쑹시취안(宋西全) 옌타이(煙台) 타이허(泰和)신소재그룹 회장은 "산업사슬 일부의 변화를 전체적인 흐름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면서 "중국의 산업은 경쟁력의 전환과 업그레이드, 재편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쑹 회장은 섬유산업을 예로 들었다. 일부 가공 기업이 떠났어도 업계의 전반적인 부가가치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고성능 섬유 생산능력이 전 세계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고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지난해 7월 3일
쑤이펀허 통상구, 中-유럽 화물열차 운행 꾸준히 확대해 (01분03초)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에 위치한 쑤이펀허(綏芬河) 통상구는 열차 관리 및 화물 통관의 효율을 높여 중국-유럽 화물열차 운행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사오원빈(邵文斌), 중국철로 하얼빈(哈爾濱)국그룹유한회사 직원] "국제 운송의 조정 메커니즘을 강화하고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운송 조직 및 동적 관리에 힘써 왔습니다. 최근 수년간 컨테이너용 크레인을 새로 배치해 운영 효율을 크게 높였습니다." [양팡(楊芳), 세관원] "쑤이펀허는 세관, 열차, 기업 간 데이터 공유 촉진을 위해 스마트 세관과 스마트 통상구 건설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왔습니다. 동시에 중국-유럽 화물열차의 통관 강화 조치를 시행하고 우선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왔습니다." 중국-유럽 화물열차 서비스는 서부, 동부, 중부 주요 통로 3곳에서 제공되며 쑤이펀허 통상구는 동부 통로에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천500대 이상의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쑤이펀허 통상구를 통과했다. [신화통신 기자 하얼빈(哈爾濱) 보도]
中 시장에 대한 자신감 드러낸 스위스 기업 (01분28초) 푸젠(福建)성 샤먼(廈門)시. 세계적인 무정전전원공급장치(UPS) 제조업체인 스위스 구토(Gutor)가 지난해 9월 샤먼에 공장을 열었다. [자멜 이드리, 구토 최고경영자(CEO)] "샤먼은 구토가 하는 일의 중심에 있습니다. 우리는 미래에 중국 시장에서 성장할 뿐만 아니라 고품질 제품을 중국을 통해 전 세계로 수출할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있습니다. 중국은 오늘날 우리 회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시장입니다. 석유가스, 석유화학, 원자력 발전소를 기반으로 한 내부 성장 뿐 아니라 오늘날 중국은 재생가능한 분야에서도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중국의 성장, 샤먼에서의 수출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중국 구토의 주요 공장으로 이곳은 주로 엔지니어링 설계, 조달, 제조, 테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자멜 이드리, 구토 CEO] "연구개발(R&D) 측면에서는 물론 중국이 최전선에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 할 매우 수준 높은 대학이 있죠. 우리는 내일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매우 우수한 학생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꾸준히 고용 및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네
튀르키예 소비자 사로잡는 中 전기차 (01분17초) [제이네프 체르먼, 신화통신 기자]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성공적인 튀르키예 시장 진출은 현지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을 사로잡으며 부문별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제이네프 체르먼, 신화통신 기자] "짧은 시간 안에 중국 브랜드가 상당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중국 제조업체는 튀르키예 소비자에게 '고성능의 완벽한 전기차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미 에뤼크셀디, 자동차 판매 매니저] "튀르키예 사람들은 고성능의 완벽한 전기차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구르셀 베르베로그루, 이스탄불 시민] "특히 연비 부분에서 상당한 메리트가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의 전기차 사용은 매우 주목할 만한 연비 향상을 가져다줬습니다. 또 정기적인 유지관리 비용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신화통신 기자 튀르키예 이스탄불 보도]
지난달 11일 한 화물선이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항에 정박한 모습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자그레브=신화통신) 크로아티아의 한 전문가가 오늘날 중국이 세계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중국을 고립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크레시미르 마칸 크로아티아 정치·경제 전문가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하며 "중국과의 '디커플링'이나 '디리스킹'의 시도는 결국 이를 강요하는 사람에게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칸은 경기 침체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유럽과 비교해 중국 경제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의 성장은 세계 경제, 특히 새로운 위기에 직면한 유럽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9월 26일 드론으로 촬영한 중국(상하이) 자유무역시험구 린강(臨港)신구에 있는 테슬라 기가팩토리. (사진/신화통신)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126조600억 위안(약 2경3천68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목표치인 약 5%보다 높은 수치다. 중국은 최근 정부업무보고서에서 올해 5% 안팎의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목
각각 다른 장소에서 연설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신화통신)(워싱턴=신화통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경합주(스윙 스테이트·Swing State)에서 각각 경선 유세를 열고 서로를 공격하며 대결의 서막을 열었다. 민주당의 바이든 대통령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지지자들에게 자신과 공화당의 트럼프는 '완전히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며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돌아간다면 미국은 '분노, 복수, 보복'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낙태·세금·이민 등 문제에 대해 트럼프의 입장을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조지아주 로마에서 유세를 갖고 이민·국경 안보 문제를 거론하며 바이든 대통령을 공격했다. 그는 이민자들이 미국 남부 국경을 넘어 불법적으로 쏟아져 들어오도록 허용했다고 질책하며 바이든이 '저지른 범죄'는 결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후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조지아주에서 승리를 거뒀다. 미국 선거전문가와 연구기관은 조지아,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가 올해 대선에서
(베이징=신화통신) 올 1~2월 중국 대외무역이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을 기록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새해 시작부터 대외무역 수주 상황이 예상치를 뛰어넘어 올해 수출 실적에 기대가 크다고 입을 모았다. ◇대외무역, 새해부터 '청신호'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2월 중국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은 6조6천100억 위안(약 1천216조2천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확대됐다. 그중 수출과 수입은 각각 3조7천500억 위안(690조원), 2조8천600억 위안(526조2천400억원)으로 10.3%, 6.7%씩 늘었다. 뤼다량(呂大良) 해관총서 통계분석사(司) 사장(국장)은 "중국 상품무역이 지난해 4분기 이후 5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올 들어 2개월간 수출입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해 좋은 시작을 알렸다"고 설명했다. 지난 1월 13일 장쑤(江蘇) 롄윈강(連雲港) 동방(東方)항무지사부두에서 선적을 준비하는 자동차 대열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가오스왕(高士旺) 중국전기기계제품수출입상회 총감 겸 대변인은 전기기계 제품 수출이 지난해 4분기 이후부터 전년 동
(베이징=신화통신) 지난 2015년과 2019년 중국의 정부업무보고서(이하 업무보고서)에서 '인터넷+' '스마트+'가 잇따라 언급된 후 올해는 처음으로 '인공지능(AI)+'가 업무보고서에 등장했다. 이는 중국이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혁에 대응해 강력한 혁신 모멘텀을 드러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세계 60% 이상을 차지하는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량, 28.6% 늘어난 기술 계약체결액, 30% 가까이 증가한 신(新)3종 제품(전기차·리튬전지·태양광전지) 수출...이번 업무보고서를 들여다보면 일련의 데이터를 통해 중국 혁신 '엔진'의 힘찬 에너지를 엿볼 수 있다. 또 올해 업무보고서 곳곳에서 ▷신흥산업 ▷신에너지 체계 ▷신형 인프라 ▷신형 소비 등 '신(新)'이라는 글자가 여기저기 눈에 띈다. 중국이 경제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새로운 모멘텀을 계속 불어넣고 있다는 메시지다. ◇탄탄한 모멘텀을 기반으로 전통 산업의 혁신 이룬다 올해 업무보고서에선 빅데이터∙AI 등 연구개발의 응용을 심화하고 'AI+' 행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자고 제시했다. 지난 1월 31일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팀의 연구원들이 다중모드 인공지능(AI
(중국 샹거리라=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윈난(雲南)성 샹거리라(香格里拉)시 싼바(三壩)나시족(納西族)향은 곰보버섯 재배업을 적극 발전시켜 농가의 소득을 증대시켰다. 지난해 이곳의 가구당 연간 소득이 전년에 비해 5천 위안(91만5천원) 늘어 곰보버섯은 이 지역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았다. 10일 싼바나시족향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주민들이 곰보버섯을 수확하고 있다. 2024.3.10
(중국 탕산=신화통신)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 차오페이뎬(曹妃甸)구의 농민들이 농기에 맞춰 채소 모종을 키우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차오페이뎬구에 위치한 한 농장의 육묘 기지에서 10일 직원이 채소 모종에 물을 주고 있다. 2024.3.10
(중국 탕산=신화통신)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시 차오페이뎬(曹妃甸)구에 위치한 한 농장의 육묘 기지에서 10일 직원이 채소 모종을 살피고 있다.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차오페이톈구의 농민들이 농기에 맞춰 채소 모종을 키우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3.10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항 다롄자동차부두회사 항구에서 수출용 상품차를 싣고 있는 로로선을 지난 1월 16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베이징=신화통신) 지난달 중국의 신에너지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2월 총 7만9천 대의 신에너지차가 수출됐다. 2월 승용차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한 총 110만 대에 육박했다. 이는 지난달 10일 시작된 춘절(春節·음력설) 연휴로 소비자의 수요가 미리 달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CAAM에 따르면 올 1~2월 승용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증가한 총 313만 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