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이제 다가오는 2025년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돌이켜 보면 한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새해를 앞둔 시점에 많은 감정이 교차 되는 시간이다. 갑진년(甲辰年) 새해 초 ‘푸른 청룡의 해’라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던 시간 들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해가 지나고 있다. 아쉬움과 함께 지난 시간을 뒤로하고 ‘푸른 뱀의 해’라고 알려진 새로운 을사년(乙巳年)이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그러고 보니 책상 앞에 놓여있는 두툼했던 달력이 한 장씩 떨어져 나가고 달랑 한 장만 남아있다. 우리는 매년 시작과 끝을 반복하며 한 해를 보내왔고, 올해도 변함없는 일상이 되풀이되고 있다. 해가 지나면 나이테 하나가 늘어나는 나무들처럼 우리네 인생도 나이를 먹어 연륜이 쌓이면서 삶의 여정이 계속되고 있다. 식자층으로 알려진 교수들은 지난 새해 벽두에 우리 사회 단면을 대변하는 사자성어를 견리망의(見利忘義)라 했다.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눈앞의 이익 앞에 서로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적절하게 표현한 말 같다. 먼저 국민의 삶을 이끄는 정치판을 살펴보자. 여야를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대한민국은 현재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정쟁에만 몰두하는 정치권의 모습을 보며 한숨을 짓게 됩니다. 세계 석학들조차 저출산 문제를 우려하며, 우리나라가 이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국가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것이라는 경고를 보내고 있다. 과거 일본이 경험한 경제적 정체와 쇠퇴는 저출산과 고령화의 문제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였다. 반면, 미국과 인도는 젊은 인구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은 현재 합계출산율이 0.72명에 불과하며, 시골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인구 감소가 심각하다. 이는 내수시장 축소, 노동력 감소, 국방력 약화 등의 악순환을 유발하며, 국가적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국방 의무와 모병제 도입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현 상황에서 근본적인 해결책은 실질적인 출산 장려 정책에 있다. 자녀 수에 따라 상속세, 증여세, 소득세를 대폭 낮추거나 세액 공제를 확대해 젊은 세대가 결혼과 출산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세법 개정이 시급하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은 물론, 재정 지속 가능성을 고려해 상위 계층보다는 중·하위 계층에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백척간두에 처한 대한민국의 암울한 상황은 뒷전이며, 오로지 정권 쟁탈과 이권에 급급한 여당과 야당의 대립과 갈등을 보니,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 “ 과연 이들에게 국가를 맡기면 될 것인지? ”이런 의문이 저절로 일어난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인구의 급속한 감소는 국가의 쇠퇴와 멸망을 자초하며, 미국이 세계 패권국가로 군림한 배경에는 젊고 활기찬 인력이 지속적으로 충당되는 데 있다. 그리고 인도가 중국을 대신하여 세계의 공장으로 서서히 부각되고 있는 사유도 인구 증가, 특히 젊은층의 비율이 여타 국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이와 대조적으로 얼마 전만 해도 국민총생산 세계 2위를 자랑하던 일본이 4위로 추락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인구 증가의 정체와 고령화에 따른 국가 재정 악화와 소비시장의 축소로 인한 경제성장의 정체에 기인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0.72%로, 저출산율은 단연코 1위를 점하고 있다. 문제는 앞으로 한층 악화될 전망이라 더욱 심각하다. 이로 인해 세계 석학들은 이구동성으로 “ 한국은 지나친 저출산으로 인해 국가 자체가 소멸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한다. 특히 시골에서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은 옛이야기가 되었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 생활밀착형 인구전략가/인구학·국제통상학박사 )급속한 저출산으로 인하여 어린이집을 경영하는 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저출산을 방지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일수록 출산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의 확충이 출산율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 일본에서는 보육과 관련된 업무가 주로 후생노동성의 소관으로 관리되고 있다. 일본의 민간 어린이집은 지역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정부의 지원과 규제 아래에서 운영된다. 일본 정부는 보육 시설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시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보육 교사에 대한 자격 요건과 교육 지원,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 지원 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이 요청된다. 우선 민간 어린이집이 법인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이나 세제 혜택을 제공하여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도와줄 필요가 있으며, 민간 어린이집의 운영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즉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현재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로 인해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분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출산율을 높이고 저출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맞벌이 부부의 경우 출산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을 확대하는 것이 출산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보육 업무가 주로 후생노동성의 관리 하에 이루어집니다. 일본의 민간 어린이집은 지역 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운영되며, 정부는 보육 시설 운영비를 지원하고 보육 환경을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보육 교사의 자격 요건과 교육 지원, 보육 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적 지원 등이 포함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음과 같은 정책이 요구됩니다. 첫째, 민간 어린이집이 법인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이나 세제 혜택을 제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해야 하며, 민간 어린이집의 운영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즉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보육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재직 중인 교사에
“건강한 도정을 만들려면 도민들의 건강부터 챙겨야 된다.” 최근 맨발 걷기 열풍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앞장서 맨발 걷기 운동을 선포하고 나섰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후 2시 군포시 수리산 산림욕장 맨발 걷기 길에서 열린 ‘경기 흙 향기 맨발 길 조성 선포식’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 김 지사는 박 동창 맨발 걷기 국민 운동회장과 맨발 동호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경기도를 중심으로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 흙길 1천 개 만드는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한 뒤 읍. 면. 동 603개 지역에 최소한 1개 이상을 조성 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이 걸으면서 몸도 튼튼해지고, 마음도 건강해져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방침에 따라 경기도는 이미 올해 11월 특별조정교부금(도비) 249억 원을 각 시. 군에 교부했고, 시군비 포함 총 369억 원을 투자해 내년 6월까지 ‘흙 향기 맨발 길’ 403개를 우선 조성키로 했다. 계속해서 2026년까지 도내 603개 지역에 맨발 길 총 1천 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 도내 맨발 길은 100
지난 4월, 김포시는 울릉군과 친선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이를 통해 시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울릉도 휴양소 건립에 200억 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계획되면서, 시민들은 이 정책의 진정성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김포시는 재정 압박 속에서 광역철도 분담금 확보와 같은 큰 예산 투입이 예정되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타 지자체에 휴양소를 짓기 위해 20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이 과연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028년 울릉공항 개항 시에도 소형 항공기만 이용 가능해 접근성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한, 김포시에 휴양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울릉도가 아닌 지역 내에 시설을 확충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명절 선물로 김포 농산물 대신 울릉군 특산물을 선택한 김포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 시장의 역할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농특산물의 홍보와 소비 촉진을 도모하는 것이지만, 이번 선택은 시민들 사이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시장 임기의 절반이 지난 현재, 김포시는 여전히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대형 프로젝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기부(寄附)’라는 언어는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가?. 말의 뜻을 살펴보면 ‘남을 돕거나 공공의 사업을 위해 돈이나 물건을 대가 없이 내 놓는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부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기부의 종류는 현금, 부동산, 음식 제공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기부는 자신의 소유물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조건 없이 내놓은 것이다. 기부는 강요나 강제성이 없다. 기부는 나눔이다. 기부는 사심 없는 올바른 마음에서 이루어진 선물이다. 기부는 순수하고, 자율적이며 주변의 모든 이웃들을 사랑하고 상생하려는 마음이 저변에 깔려있다. 그래서요즘처럼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각박해지는 세상에 안양시가 주최한 기부의 날 기념행사가 신선한 언어로 다가오는 것이다. 지난달 31일 ‘제11회 안양시 기부의 날 기념행사’는 ‘기부! 나눌수록 기쁨, 더할수록 행복’을 이라는 슬로건처럼 모든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는 자리였다. 안양시가 기부의 날을 정한 것은 지난 2003년 11월 3일 고(故) 전재준 삼덕제지 회장이 자신의 공장부지 (현 삼덕공원)를 안양시에 기증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것이다. 시는 전 회장의 선행을 계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현재 65세의 노인 연령을 75세로 상향 조정할 것을 제안한다.” 지난 21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취임사에서 이중근 대한노인회장이 언급한 말이 세간에 주목받고 있다. 부영그룹 회장인 그는 올해 초에도 직원들에게 아이 1명당 1억 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해 화제가 된 인물이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27일 열린 19대 대한노인회 중앙회장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대한노인회장 취임식에서 그는 “고령화가 지속 되면 현재 1000만 명인 노인 인구가 2050년에는 200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40%에 달한다. 국가가 노인 복지에 치중하다 보면 생산인구가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에서 현재 65세인 노인 연령을 매년 70~75세로 상향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며 노인 문제 해결 방법을 제시했다. 이 회장의 발언이 타당하게 들리는 것은 이런 방법을 실천한다면 현재 정부의 고민거리인 노인 일자리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1석 2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정년 연장과 같은 제도를 도입하면 신규 노인 진입자가 기본 수당을 받으면서 경제활동에 참여해 당당한 노인으로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양평군은 경기도의 ‘금강산’이라 불릴 정도로 경치 좋은 청정 지역이다. 양평지역의 면적은 877.69㎢. 서울시보다 1.45배나 크다. 양평군 전체 면적의 70% 정도가 산림으로 돼 있어 산세가 수려한 지역이고, 이중 용문산은 양평을 대표하는 명산이다. 용문산 줄기를 타고 한참을 가다 보면 아늑한 골짜기가 나오고, 산골짜기 중턱에 있는 아름다운 숲 공원 ‘양평 쉬자파크’가 보인다. 청정한 공기, 푸른 숲, 맑은 물을 자랑하는 양평 쉬자파크는 숙박과 치유, 체험과 교육이 함께하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산림 휴양 복합단지다. 행정구역상 주소는 양평읍 쉬자파크 길 193번지. 외지 이용객들이 이곳을 찾아가려면 양평소방서에 부근에서 국도길을 따라 용문. 홍천 방향으로 가면 된다. 국도변에서 보면 멀리 용문산 줄기가 보이고, 나지막한 산 중턱 산림 사이로 그림 같은 숲속 공원 쉬자파크의 모습이 보인다. 쉬자파크 입구에 도착하려면 국도에서 산 쪽으로 난 샛길을 따라 한참을 올라 가야된다. 양평 쉬자파크는 서울과 가까워 수도권 힐링 장소로도 유명한 곳이다. ‘잘 놀고 ,잘 쉬자’는 이름처럼 언제나 부담 없이 편한 마음으로 찾을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2024 자라섬 페스티벌’은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던 대규모 음악축제다. 아름다운 자라섬을 무대로 펼쳐지는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은 올해로 21번째 공연. 매년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의 공연이 이어졌지만, 올해는 유독 특별했다.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다양한 무대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자라섬 주변에는 마침 갓 피어난 구절초를 비롯 핑크뮬리가 물들어 가고 있어 주변의 코스모스 백일홍과 함께 가을의 운치를 더하고 더했다. 호숫가를 배경으로 넓은 잔디밭에 매트를 깔고 앉아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들의 모습은 익어가는 가을의 여유를 보여주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번 공연은 자라섬 말고도 각기 다른 장소에서도 펼쳐졌다. 공연은 저마다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 관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가져다주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지난 18일 집시 재즈 기타의 최고점에 서 있는 비렐리 라그렌 퀄텟의 첫 내한 무대로 시작한 축제는 런던 재즈 신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동시에 글래스톤베리, 프리마베라 등 세계적인 음
‘2024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18일 부터 20일 까지 3일간 신륵사 관광 단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여주시와 여주 세종문화관광재단이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는 ‘여주 전통문화를 세계인과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주제로 구성돼 있어 여주의 전통문화 예술을 전 세계 방문객들이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해외프로그램을 개발, 미국 중국 등 20여개 국의 방문객을 행사에 초청해 글로벌 축제로 확대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나루 마당, 오곡 마당, 잔치마당에서는 변화하는 국내외 관광객 트렌드에 걸 맞는 각종 체험과 먹거리를 통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풍요로운 여주의 모습을 선사하고 있다. 나루 마당에서는 남한강을 배경으로 수놓은 전통 불꽃 쇼인 ‘낙화 놀이’등을 통해 가을의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강변의 풍경을 맛볼 수 있다. 관람객들에게 매년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가마솥 여주 쌀· 오곡 비빔밥 먹기와 군고구마 기네스 퍼포먼스는 여주 농민들의 정성이 깃든 농. 특산물을 직접 맛보고 체험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와 지역 전통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추억을 안겨주고 있다. 여주 오곡나루축제는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