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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신유철 기자 수첩] 3선 시장 출신 안병용, 교통공약 앞세워 의정부시장 재도전

안병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교통 공약 발표하며 민심 행보 가속
“출퇴근 1시간 돌려드리겠다”…의정부 교통개혁 비전 제시
“재정위기 의정부 정상화”…교통·도시 경쟁력 강화 공약

“지난 10여 년간 경기 북부의 모범적인 도시로 평가받던 의정부시가 재정위기까지 거론되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다.”

 

민선 9기 의정부시장 선거에 출마한 안병용 예비후보가 시민 민심을 향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침체된 지역 경제와 도시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다시 시장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2월 12일 출마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3월 10일 의정부시청에서 ‘길에서 버리는 출퇴근 1시간, 안병용이 돌려드리겠습니다’라는 주제로 교통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브리핑에는 의정부 지역을 출입하는 언론인들과 더불어민주당 지역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과거 시장 재임 시절 형성된 지역 인맥과 정치적 기반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안 예비후보는 의정부의 교통 문제를 단순한 도로 혼잡이 아닌 도시 구조와 연결된 구조적 문제로 진단했다. 그는 “광역철도와 도로, 대중교통을 함께 혁신하는 입체적 교통 전략을 통해 도시 교통망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수도권 북부 교통의 핵심 거점 구축을 위해 GTX-C 노선의 조기 준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의정부 경전철 본선을 중심으로 경민대 권역과 민락·고산 권역을 연결하는 지선을 신설해 지역 생활권 교통을 개선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의정부 전역을 촘촘하게 연결하는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로망 확충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수락터널과 민락지구, 고산지구를 연결하는 부용산 터널 건설을 조속히 추진해 도심 교통 흐름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광역버스 확대와 수요응답형 교통(DRT) 도입을 통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AI 기반 스마트 교통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교통 체증을 줄이겠다는 정책도 제시했다.

 

안 예비후보는 “교통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광역철도 확충과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들이 길 위에서 낭비하는 시간을 되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는 의정부에서 세 차례 시장에 당선돼 시정을 이끈 경험을 가진 정치인으로, 3선 제한 규정이 풀리면서 다시 시장 선거에 도전하고 있다. 그는 “재임 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던 의정부시가 현재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 시장인 김동근에 대해 “행정 경험이 풍부해 시정을 잘 이끌 것으로 기대했지만, 의정부가 재정위기를 겪는 상황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어 “지난 3년 반 동안의 부실 행정 여파로 사회단체, 체육, 문화·예술, 복지 분야 예산이 삭감된 현실이 안타깝다”며 “상처 입은 의정부를 치유하고 중단되거나 백지화된 사업을 복원해 시정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강조했다.

 

안 예비후보는 과거 재임 시절 전국 최초 공원 민자사업 추진, 호원IC 개통, 지하철 7호선 연장 및 GTX 유치, 국도 39호선 확장 예산 확보 등의 성과를 주요 치적으로 꼽고 있다.

 

한편 그는 향후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거칠 예정이며, 지역 정치권에서는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