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경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고양4)은 11월 12일 열린 제387회 정례회 균형발전기획실 및 평화협력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의 평화경제특구 추진 방향과 북한이탈주민 지원정책의 실효성 강화를 주문했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먼저 경기북부 10개 시·군이 요청한 사업들이 단순히 지역 SOC 개선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각 시군의 생활환경 개선 요구가 경기도 전체의 균형발전 전략과 연계되어야 한다”며 “도 차원의 정책 방향이 보다 체계적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협력국을 향해 “경기북부 신성장을 위한 평화경제특구 조성은 ‘선(先) 규제 완화, 후(後) 개발 추진’의 원칙 아래 도민이 공감하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추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특구 지정이 남발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정책적 근거와 추진 전략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새 정부의 대북 기조 변화에 따라 경기도가 어떤 방향으로 대응할지에 대한 구체적 전략이 필요하다”며 “남북관계의 정치적 입장 차이를 넘어, 객관적·중립적 관점에서 지속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1월 13일 오후 서울에서 “모두가 편리하게 누리는 2030 환승센터 혁신방안”을 주제로 “제3차 환승혁신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이 포럼*은 빠르고 편리한 환승을 위한 환승 인식 제고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대한교통학회, 한국교통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의 산·학·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다. 이 날 포럼에서는 5개의 발제 안건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복합환승센터 사업구조 다각화 방안, 환승센터 개발 방향, AI 활용방안, Ex-Hub 활용 방안, 환승센터 기본계획을 주제로 논의한다. 국토연구원(발표자 서민호 박사)과 대한교통학회 차동득 명예회장은 규제개선 및 절차단축, 복합환승센터 민관협의체 구성 등 복합환승센터 활성화를 위한 정책 제언 및 사업구조 다각화 방안과 더불어, 핵심거점으로서 도시개발 선도 역할 필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철도기술연구원(발표자 유소영 박사)과 한국도로공사(발표자 박재완 차장)는 디지털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화성도시공사는 11일 ‘상호존중의 날’을 맞아 고위직 간부를 대상으로 ‘상호 존중 에티켓 자가 진단’ 참여 행사를 진행하며, 조직 내 존중과 배려 문화를 스스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상호존중의 날’은 서로를 동등하게 존중하자는 의미(1=1)를 담아 매월 11일 운영되고 있으며, HU공사는 이를 계기로 다양한 메시지 전달과 실천 캠페인을 통해 존중과 배려가 일상화된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이날 HU공사는 전 직원에게 “11월 11일은 ‘1=1=1=1’의 의미가 더욱 강조되는 날입니다. 오늘 하루만큼은 ‘나는 누구와도 같은 1’이라는 마음으로 동등하게 말하고, 듣고, 행동해 보시길 바랍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존중과 평등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자가 진단은 형식적인 행사가 아니라, 리더 스스로가 존중문화 실천 현황을 점검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화성종합경기타운 대회의실에서 사장을 포함한 간부 전원이 참여해 ‘상호 존중 에티켓 7가지’ 중 긍정 항목과 개선 항목을 각각 선택해 익명 스티커를 부착했다. 진단 결과 ‘서로 존댓말 사용하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양평군은 지난 11일 양평군농업기술센터 주차장에서 ‘제3회 양평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양평군과 양평농축수산업인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으며, 관내 기관·단체장, 농업인단체장,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지역 농업 발전에 헌신한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농업의 가치와 농업인의 자긍심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약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6개 부문 22명의 농업인에 대한 분야별 시상과 감사패 전달, 기념사 및 축사, 지역 먹거리 공동선언식, 나눔 행사, 식후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양평의 밥상이 양평에서 자란다!’를 주제로 한 ‘양평 지역 먹거리 계획 공동선언식’이 마련돼, 농업인 대표, 양평군수, 소비자 대표가 함께 무대에 올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 △지역 생산 정책 지원 강화 △지역 농산물 구매 실천을 각각 약속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 먹거리 공
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 유승연 대덕구의원(무소속, 회덕·신탄진·석봉·덕암·목상동)이 대전 최초로 이동약자를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 조례를 선보인다. 유 의원은 제290회 제2차 정례회에 ‘대덕구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을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안은 지역 거주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이동편의를 위해 공공건물 등의 경사로 설치 지원에 필요한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구청장이 예산 내에서 시설주의 동의를 얻어 직접 경사로를 설치하거나 시설주 신청에 따라 설치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 대상은 편의시설 의무 설치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시설 가운데 민간이 소유한 공공건물‧공중이용시설이다. 구청장은 장애인 등의 접근성과 이용편의 향상을 위해 경사로 설치 지원에 관한 적극적인 시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명시했다. 유 의원은 “구민 모두가 편리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설치를 지원해 장애인 등의 사회활동 참여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대덕구의회]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월 12일 시범사업 대상 농업인들과 품목별연구회, 일반농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보급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2025년 농업기술보급사업 종합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는 올해 추진한 농업기술보급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문제점을 분석하여 향후 농촌지도사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분야별 성과 발표를 통해 농업기술 사업의 방향성과 향후 재배기술의 필요성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다. 특히 기상 변화에 따른 작목별 애로사항과 문제시됐던 병해충 발생동향을 평가회 책자를 통해서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화판과 전시를 통해서 직접 농업인들에게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 또한 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음료 시음 홍보와 사업분야별 애로사항, 사업추진 후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5명을 선정하여 동영상을 제작하여 농업인들의 현장목소리를 진솔하게 담아내어 호응도가 높았다. 기술보급과 김인수 과장은 “최근 예측할 수 없는 이상기상의 빈도수가 늘어남에 따라 이에 대응한 신기술보급과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한 시점으로 농업의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상주시는 상주경찰서와 함께 2025년 보행안전주간(11월 10일~14일)을 맞아 11월 12일 상주도서관 및 복지센터 등에서'고령 보행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제40조에 따라 지정 된‘보행자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전국 지자체가 참여하는 릴레이 캠페인으로 자동차 중심의 교통문화를 보행자 중심으로 교통안전 패러다임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시와 경찰서가 함께 마을주민보호구간, 노인보호구역 등에 거주하는 고령보행자를 대상으로 보행안전 수칙, 보행안전 영상 등을 통해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행정안전부에서 지원받은 야간 식별이 용이한 교통안전물품(반광조끼, 야광모자 등)을 전달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보행안전 주간을 맞아 개최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가 잘 정착되길 바라며, 선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많은 시민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상주시]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은 김천시시설관리공단, 영천시시설관리공단, 문경관광공사 등 4개 지방공기업과 함께 공공시설물 교차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한 공공시설 운영체계 확립을 목표로 지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진행됐다. 안동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단호휴양시설과 학가산온천을 대상으로, 구조 안전성, 전기․기계 설비, 화재 예방, 산업안전관리 등 전 분야에 걸친 정밀 점검이 이뤄졌다. 이번 교차점검은 단순한 시설 점검을 넘어, 기관 간 안전관리 역량을 공유하고 상호 검증하는 협력형 점검 모델로 추진됐다. 참여 기관들은 현장에서 잠재적 위험요인과 취약지점을 식별하고,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각 기관이 보유한 안전관리 노하우와 비상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공공시설의 운영 안전성 제고뿐 아니라, 안전문화 확산과 기관 간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이재환 이사장은 “이번 교차점검은 지방공기업 간 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공공시설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ESG(환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안동시는 ‘지적재조사 경계 협의 현장사무소’를 운영해 녹전면 원천리 일원 ‘녹전원천지구 지적재조사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된 녹전원천지구는 오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원천1리 경로당(원당안길 29)에 현장사무소를 마련해 운영한다. 이번 현장사무소는 안동시 담당 공무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직원이 함께 운영하며, 시청 방문이 어려운 농번기 시민을 직접 찾아가 토지 소유자의 의견을 현장에서 청취․조정한다. 시는 이를 통해 이웃 간 경계분쟁 해소와 시민 불편 최소화를 기대하고 있다. 현장사무소에서는 토지 경계 설정, 사업 추진 절차, 재조사 일정 등에 대해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방문이 어려운 토지소유자는 안동시청 토지정보과 지적재조사팀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농번기로 바쁜 시기에 시민이 시청까지 오지 않아도 현장에서 상담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행정을 강화하고 있다”며,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적재조사사업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안동시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2026년 장애인일자리(일반형)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고용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참여를 돕기 위한 것으로, 안동시는 총 40명의 참여자를 선발해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일반형 일자리 ▲전일제 35명(주 5일, 40시간) ▲시간제 5명(주 5일, 20시간)이며, 선발된 참여자는 본청,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단체 등에 배치돼 공공 및 복지행정 관련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18세 이상 미취업 장애인으로 공고일 기준, 안동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둔 자다. 단,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사업자등록증소지자, 수행기관 또는 배치기관의 임직원, 타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참여자 등은 참여할 수 없다. 참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21일 18시까지 안동시청 노인장애인과를 방문해 신청서 및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서식은 안동시청 누리집 채용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
강원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특한 에너지·환경·지형 자원을 동시에 가진 지역이다. 동해의 바람, 산지의 햇빛, 깊은 산림, 풍부한 물, 해안 관광 자원— 이 자원들이 서로 연결될 때 강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대한민국 녹색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 기획특집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는 강원이 향후 10~20년 동안 구축해야 할 ‘녹색경제 신산업 로드맵’을 종합 제안한다. Ⅰ. 강원형 녹색경제의 핵심 비전:“자연을 지키면서 자연으로 먹고사는 경제”**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강원의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 방향이다. 강원이 지향해야 할 핵심 비전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에너지 자립 → 산업 유치 기반 강화 친환경 관광·문화 도시 → 체류형 경제 확대 녹색기술·바이오·산림 산업 → 고임금 신산업 창출 Ⅱ. 강원형 녹색경제 신산업 7대 축1. 해안 풍력·연안 풍력 산업 클러스터 삼척·동해·강릉 해안 중심 풍력부품·드론 점검·블레이드 유지보수 기업 유치 청년 기술인력 양성 (풍력 정비·AI 모니터링) 지역대학과 연계한 ‘풍력기술 연구센터’ 설치 → 강원 해안은 대한민국 풍력 산업의 실전 테스트베드가 될 수
동해의 바람, 산맥의 햇빛, 해안의 길. 강원도는 본래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자연 박물관이자 예술의 무대였다. 그러나 기후위기 시대, 이 자연은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바로 “관광과 문화, 에너지와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도시 모델”로의 진화다. 풍력과 태양광이 도시를 위해 전력을 만들고, 그 에너지 설비 자체가 관광 자원으로 다시 도시를 살리는 구조— 강원이 새롭게 선택해야 할 방향은 바로 이 친환경 융합 도시 모델이다. ■ 자연 경관 + 에너지 경관: 세계가 이미 선택한 흐름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풍력 선진국들은 ‘풍력단지=관광 자원’이라는 패러다임을 이미 실현해내고 있다. 풍력 전망대 해설센터 풍력단지 트래킹 코스 VR·교육 체험관 신재생에너지 박물관 이 모두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를 형성하고,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강원은 이 모든 사례보다 더 강력한 자산—바다와 산, 계곡과 노을—을 갖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자산을 전략적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 강원의 친환경 도시 모델 ①“풍력 해안 경관지(에너지 스카이라인)” 조성삼척 동막·맹방, 동해 망상, 강
강원도는 지금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갈림길 위에 서 있다. 기후위기, 전력 수급 불안, 탄소중립 시대의 도래는 더 이상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정책과 경제의 실제 조건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동시에 강원도는 국내에서 가장 확실한 재생에너지 자본—해안의 바람과 산지의 햇빛—을 동시에 가진 지역이다. 그러나 이 두 자원이 각기 따로 개발될 때는 갈등이 커지고 효과는 제한적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통합형 에너지 전략”으로의 전환이다. 풍력과 태양광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지역경제와 주민 수용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구조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 바람과 햇빛이 만날 때: 강원 통합형 에너지의 필요성① 계절·시간별 변동을 서로 메우는 상호 보완성 겨울철에 강한 동해안 풍력 여름철에 효율이 높은 태양광 두 에너지는 생산 패턴이 정반대다. 즉, 한쪽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다른 쪽이 올라가면서 연중 안정적인 전력 생산 체계를 만들 수 있다. 이는 강원도처럼 계절 변화가 극명한 지역에 특히 유리하다. ② 지형적 장점: 해안·도심·산지의 완벽한 3분할 구조강원도는 해안 풍력(삼척·동해·강릉) 도심 태양광(학교·체육관·공공시설 지붕형) 고랭지
바람이 불면 발전기가 돌아가듯, 에너지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전환은 그렇게 부드럽게 흐르지 않는다. 강원·동해안 곳곳에서도 풍력발전 도입을 두고 갈등이 반복되며 ‘친환경 에너지’가 오히려 지역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어떻게 함께 갈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다. ■ 갈등의 출발점: “환경 VS 지역 혜택”의 구조적 충돌풍력발전 갈등의 가장 큰 배경은 주민들이 느끼는 불균형이다. 발전소는 바람 좋은 지역에 세워지지만 그 혜택은 전력 시장과 투자자에게 집중되고 그 부작용은 소음·경관 훼손·부지 제한 등으로 지역 주민에게 돌아오는 구조 결국 주민들은 “우리는 희생만 하고 얻는 것이 없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특히 강원 동해안처럼 자연경관과 관광산업 비중이 큰 지역은 ‘경관 가치’를 경제·정서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 여기서 경관 훼손에 대한 우려는 실제 경제적 기회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 주민 수용성을 높이려면: 세계가 먼저 선택한 해법들해외에서 갈등을 해결한 풍력 선진국들은 의외로 비슷한 답을 내놓고 있다. “주민을 투자자로 만들라.” 1)
해안 농지 위로 굽이치는 바람을 끌어안듯 회전하는 풍력발전기가 지역경제의 지도를 바꿀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드론 영상으로 포착된 해안 풍력단지의 모습은 단순한 ‘친환경 풍경’을 넘어, 강원 동해안이 어떤 방식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경제 기반을 세울 수 있는지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 바다와 농지, 풍력의 완벽한 조우강원 동해안은 국내에서도 드물게 ‘풍속·일조·접근성’이 모두 유리한 지역이다. 계절풍이 규칙적으로 불고, 해안 농지대는 조망권·환경 훼손 논란이 상대적으로 적어 풍력발전이 정착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드론으로 담긴 영상 속 풍력터빈들은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서, 자연과 산업이 충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황금빛 노을 아래 천천히 돌아가는 날개는 ‘친환경 발전’ 자체가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축풍력발전은 전력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강원·동해안 경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장 주목한다. ① 일자리 창출 — 설치부터 유지관리까지 지역 인력 활용풍력 설비 조성 단계에서 토목·전기·안전 분야의 고용이 발생하며,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