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4일 열린 제387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종합 행정사무감사에서 미래세대재단의 소재지 확정과 청년기회패키지 사업 선발 기준의 모호성에 대해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장민수 의원은 “지난해 12월 통과된 미래세대재단 행정재산 무상사용 동의안 관련 상임위 검토보고서에서 이미 ‘신속한 재단 소재지 검토 및 입지 타당성 확보’가 강조됐음에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명확한 계획이 제시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재단의 사무공간이 협소하고 업무 효율이 떨어 진다는 문제는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왔음에도 근본적 해결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2027년 리모델링 이후 구청사 신관으로 이전 가능하다는 답변만 반복되고 있어 그때까지 업무의 지속성과 효율성이 보장될 수 있을지, 이후 구청사 활용 계획 변화에 따라 재단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매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재단의 상징성·접근성·정책 인프라 연계성 등 종합적 관점에서 재단의 최종 입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집행부의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오후 12시,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서울시정 핵심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최일선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협회장들과 민·관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과 심정원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 엄종숙 서울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장 회장과 서울시 관련 부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오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외로움 없는 서울’ 핵심사업으로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편하게 들러서 소통할 수 있는 ‘서울마음편의점’을 비롯해 장애인보호작업장인 ‘장애인내일키움교육센터’ 훈련생 인터뷰 영상 등을 시청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핵심 시정철학은 언제나 약자와의 동행”이라며 “지원이 부족하거나 추진이 더딘 사업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주시면, 우선적으로 챙겨 여러 사회복지시설이 시민 한분 한분을 돕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현훈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의료부터 복지까지 수혜자가 체감할 수 있는 통합돌봄을 펼치기 위해서는 종사자가 아닌 이용자를 중심에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산시 시립박물관은 14일, 임진왜란 당시 경산지역에서 활약한 의병들의 활약을 조명하는 특별기획전'경산에서 타오른 의병의 불꽃_임진왜란의 기억'을 개막한다. 이번 특별전은 약 430여년 전,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일어나 고향과 조국을 지켜낸 경산 의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경산시립박물관에서는 임진왜란을 경산의병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총4부로 구성된 전시를 통해 잊혀졌던 경산 의병의 활약을 새롭게 조명한다. 전시는 1부 “나라가 불타다”, 2부 “나라를 위하여 의병이 되다”, 3부 “우리의 의병을 기억하다”, 4부 “그날의 불씨를 오늘에 잇다”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임진왜란의 전야, 발발부터 의병의 창의(倡義), 경산 의병 86명의 활동, 그리고 그 정신을 이어간 후손들의 이야기까지 역사적 흐름을 따라가며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부 “나라가 불타다”에서는 임진왜란 발발 직전, 조선과 일본의 동향에 대해 다루고 임진왜란 발발 직후 부산의 함락과 그 속에서 끝까지 맞서 싸운 경산 자인 출신 두형제(최팔개·최팔원)의 의병활동을 소개한다. 2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에서 운영 중인 ‘고성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이달 말을 끝으로 2025년 운영을 종료한다. 고성군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두 개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A코스는 3.6km로 통일전망대~남방한계선~통일전망대를 도는 왕복 도보 구간이며, 금강산과 해금강을 볼 수 있는 B코스는 7.2km로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전망대까지 이동 한 뒤, 금강산전망대에서 북한 땅을 바라보며 안보 견학을 하고 다시 통일전망대까지 오는 구간이다. A코스는 지난 4월 25일에, B코스는 5월 9일에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B코스는 2023년 개방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방되어 탐방객이 증가하는 등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올해 테마노선 탐방객 수는 10월 말 기준 2,104명 (A코스 724명, B코스 1,380명) 이다. 군은 11월 운영이 종료되면 운영 결과 분석 및 개선 발전 방안의 대책을 마련하여 군부대와 협의 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테마노선 편의 시설을 보강하는 등 탐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 할 수
한방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청렴 영동 동호회와 함께 영동 농가를 돕다." 영동교육지원청은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돕기 위해 14일 '2025년 하반기 농촌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영동군 심천면 심천리 농가에서 펼쳤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는 교육장을 비롯하여 영동교육지원청 직원들로 이루어진 '청렴영동' 동호회원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포도 농가의 농작업 마무리를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으며,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는 지역 사랑을 실천하는 청렴한 교육지원청이 되자는 의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태영환 교육장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청렴 정신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뜻깊은 하루였다"며, "앞으로도 청렴 동호회 활동과 연계하여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청렴한 조직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봉사활동이 지역 농가에 큰 힘이 됐을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공직자로서의 청렴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뉴스출처 : 영동교육지원청]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 이단비 의원(국·부평구3)은 최근 인천스타트업파크 커넥트홀에서 개최된 ‘인천광역시 창의×디자인 위크’ 1일차 2부 공개토론에 참석해 인천형 창의도시 추진 전략 구체화를 위한 심도있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인천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이단비 의원은 이날 토론에서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브랜드 활용 연구회’의 성과를 비롯해 평소 추진해 온 정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창의도시 전략이야말로 인천이 목표하는 '글로벌 Top 10 City 도약'을 위한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미 지난해부터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대표의원으로서 인천국제공항을 활용해 인천의 도시브랜드를 제고하는 방안을 연구해 온 만큼 광역시장의 정치적 치적 다툼으로 인천 도시브랜드가 4년마다 바뀌지 않도록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천의 강점인 사통팔달의 위치적 이점을 가지고 인천국제공항과 연계함으로써 도시브랜드 가치를 증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의원은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남양주시는 11월 14일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강원도 강릉시 일원에서 위원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한 민관협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워크숍에는 협의체 위원과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오죽헌 △아르떼뮤지엄 △경포호 등 지역 명소를 탐방하며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또한 복지 현장에서의 활동 경험을 공유하고, 민관협력 특화사업 활성화 방안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 전략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황정순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협의체 위원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감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위원들과 힘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먼저 다가가는 협의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형식 화도수동행정복지센터장은 “화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관이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실천하는 대표적인 민관협력 조직”이라며 “협의체와 함께 지속 가능한 복지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2일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수년간 정리되지 않은 쓰레기 속에서 홀로 생활하던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세심한 관찰과 발굴을 통해 지원이 결정됐다. 센터는 현장방문과 상담을 통해 위기 상황을 파악하고,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즉시 정비에 착수했다. 활동은 센터 공무원을 비롯해 호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동부희망케어센터, 지역 소독업체 등이 참여해 정비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실내 청소 △생활용품 정리 △폐기물 처리 △연무 소독 등 전반적인 환경개선 작업을 실시했으며,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1톤 트럭 2대 분량에 달했다. 깨끗하게 정돈된 공간을 본 대상자는 “집이 환해지고 넓어져 새집에 이사 온 것 같다”며 “이렇게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길원 센터장은 “열악한 환경에 놓인 취약계층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환경 조성에 힘쓰겠다”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남양주시는 지난 13일 다산2동이 양정전진기지에서 다산2동 자율방재단과 함께 다가오는 겨울철 설해를 대비해 모래주머니 1,000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마을 안길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겨울철 빙판 사고를 예방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율방재단과 다산2동 관계 공무원 등이 동참해 추운 날씨 속에도 불구하고 협력의 힘을 보였다. 모래와 염화칼슘을 혼합해 제작된 이번 모래주머니는 마을안길, 급경사지, 골목길 등 제설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제설 취약지역에 비치됐다. 특히 누구나 손쉽게 제설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김보경 단장은 “우리 다산2동의 안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모래주머니 제작에 참여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겨울에도 안전사고 없는 다산2동을 만들기 위해 자율방재단이 앞장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영 동장은 “추운 날씨에도 기꺼이 참여해 주신 자율방재단과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올겨울 대설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겨울철 안전사고 예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오는 11월 15일 오후4시, 온누리아트홀에서 제29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는 ‘프로코 피에프의 교향적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를 중심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의 영화음악을 함께 선보이며 청소년 단원들의 풍성한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별 초청된 소프라노 김진영 선생님이 협연자로 참여해 웅장하고 감동적인 하모니를 더하며, 극적 감동과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피터와 늑대에서는 각 악기가 표현하는 다양한 음색과 스토리를 통해 교육적 감동을 전달한다. 특히 단원 최현우가 내레이터로 참여하여 음악과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생동감 있는 무대를 펼친다. 이어지는 영화음악 무대에서는 익숙한 명작들로 구성된 선율을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선사하며, 영화 속 감동을 공연장에서 다시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수원시청소년예술단은 청소년들에게 음악교육과 무대 경험을 제공해온 수원의 대표적인 청소년 예술단체로 청소년 문화예술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
강원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독특한 에너지·환경·지형 자원을 동시에 가진 지역이다. 동해의 바람, 산지의 햇빛, 깊은 산림, 풍부한 물, 해안 관광 자원— 이 자원들이 서로 연결될 때 강원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대한민국 녹색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다. 기획특집 시리즈의 마지막 편에서는 강원이 향후 10~20년 동안 구축해야 할 ‘녹색경제 신산업 로드맵’을 종합 제안한다. Ⅰ. 강원형 녹색경제의 핵심 비전:“자연을 지키면서 자연으로 먹고사는 경제”**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강원의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근본적 방향이다. 강원이 지향해야 할 핵심 비전은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에너지 자립 → 산업 유치 기반 강화 친환경 관광·문화 도시 → 체류형 경제 확대 녹색기술·바이오·산림 산업 → 고임금 신산업 창출 Ⅱ. 강원형 녹색경제 신산업 7대 축1. 해안 풍력·연안 풍력 산업 클러스터 삼척·동해·강릉 해안 중심 풍력부품·드론 점검·블레이드 유지보수 기업 유치 청년 기술인력 양성 (풍력 정비·AI 모니터링) 지역대학과 연계한 ‘풍력기술 연구센터’ 설치 → 강원 해안은 대한민국 풍력 산업의 실전 테스트베드가 될 수
동해의 바람, 산맥의 햇빛, 해안의 길. 강원도는 본래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자연 박물관이자 예술의 무대였다. 그러나 기후위기 시대, 이 자연은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 바로 “관광과 문화, 에너지와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도시 모델”로의 진화다. 풍력과 태양광이 도시를 위해 전력을 만들고, 그 에너지 설비 자체가 관광 자원으로 다시 도시를 살리는 구조— 강원이 새롭게 선택해야 할 방향은 바로 이 친환경 융합 도시 모델이다. ■ 자연 경관 + 에너지 경관: 세계가 이미 선택한 흐름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풍력 선진국들은 ‘풍력단지=관광 자원’이라는 패러다임을 이미 실현해내고 있다. 풍력 전망대 해설센터 풍력단지 트래킹 코스 VR·교육 체험관 신재생에너지 박물관 이 모두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 브랜드를 형성하고,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강원은 이 모든 사례보다 더 강력한 자산—바다와 산, 계곡과 노을—을 갖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자산을 전략적으로 연결하는 일이다. ■ 강원의 친환경 도시 모델 ①“풍력 해안 경관지(에너지 스카이라인)” 조성삼척 동막·맹방, 동해 망상, 강
강원도는 지금 에너지 전환의 중요한 갈림길 위에 서 있다. 기후위기, 전력 수급 불안, 탄소중립 시대의 도래는 더 이상 추상적 구호가 아니라 정책과 경제의 실제 조건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동시에 강원도는 국내에서 가장 확실한 재생에너지 자본—해안의 바람과 산지의 햇빛—을 동시에 가진 지역이다. 그러나 이 두 자원이 각기 따로 개발될 때는 갈등이 커지고 효과는 제한적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통합형 에너지 전략”으로의 전환이다. 풍력과 태양광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고, 지역경제와 주민 수용성을 함께 끌어올리는 구조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 바람과 햇빛이 만날 때: 강원 통합형 에너지의 필요성① 계절·시간별 변동을 서로 메우는 상호 보완성 겨울철에 강한 동해안 풍력 여름철에 효율이 높은 태양광 두 에너지는 생산 패턴이 정반대다. 즉, 한쪽이 줄어드는 시기에는 다른 쪽이 올라가면서 연중 안정적인 전력 생산 체계를 만들 수 있다. 이는 강원도처럼 계절 변화가 극명한 지역에 특히 유리하다. ② 지형적 장점: 해안·도심·산지의 완벽한 3분할 구조강원도는 해안 풍력(삼척·동해·강릉) 도심 태양광(학교·체육관·공공시설 지붕형) 고랭지
바람이 불면 발전기가 돌아가듯, 에너지 전환은 시대적 흐름이다. 그러나 현장에서의 전환은 그렇게 부드럽게 흐르지 않는다. 강원·동해안 곳곳에서도 풍력발전 도입을 두고 갈등이 반복되며 ‘친환경 에너지’가 오히려 지역 갈등의 불씨가 되기도 한다. 이제 필요한 것은 단순한 개발이 아니라 “어떻게 함께 갈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다. ■ 갈등의 출발점: “환경 VS 지역 혜택”의 구조적 충돌풍력발전 갈등의 가장 큰 배경은 주민들이 느끼는 불균형이다. 발전소는 바람 좋은 지역에 세워지지만 그 혜택은 전력 시장과 투자자에게 집중되고 그 부작용은 소음·경관 훼손·부지 제한 등으로 지역 주민에게 돌아오는 구조 결국 주민들은 “우리는 희생만 하고 얻는 것이 없다”는 인식을 갖게 된다. 특히 강원 동해안처럼 자연경관과 관광산업 비중이 큰 지역은 ‘경관 가치’를 경제·정서적으로 중요하게 여긴다. 여기서 경관 훼손에 대한 우려는 실제 경제적 기회 상실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갈등이 커질 수밖에 없다. ■ 주민 수용성을 높이려면: 세계가 먼저 선택한 해법들해외에서 갈등을 해결한 풍력 선진국들은 의외로 비슷한 답을 내놓고 있다. “주민을 투자자로 만들라.” 1)
해안 농지 위로 굽이치는 바람을 끌어안듯 회전하는 풍력발전기가 지역경제의 지도를 바꿀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드론 영상으로 포착된 해안 풍력단지의 모습은 단순한 ‘친환경 풍경’을 넘어, 강원 동해안이 어떤 방식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경제 기반을 세울 수 있는지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 바다와 농지, 풍력의 완벽한 조우강원 동해안은 국내에서도 드물게 ‘풍속·일조·접근성’이 모두 유리한 지역이다. 계절풍이 규칙적으로 불고, 해안 농지대는 조망권·환경 훼손 논란이 상대적으로 적어 풍력발전이 정착하기 좋은 조건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드론으로 담긴 영상 속 풍력터빈들은 단순한 구조물을 넘어서, 자연과 산업이 충돌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황금빛 노을 아래 천천히 돌아가는 날개는 ‘친환경 발전’ 자체가 하나의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새로운 축풍력발전은 전력 생산뿐 아니라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온다. 강원·동해안 경제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가장 주목한다. ① 일자리 창출 — 설치부터 유지관리까지 지역 인력 활용풍력 설비 조성 단계에서 토목·전기·안전 분야의 고용이 발생하며,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