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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성남의 북적임 속 정겨움, 4월 마지막 모란민속5일장 풍경

돼지 부속과 개구리튀김, 모란장의 특별한 먹거리

(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지난 4월 29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모란민속5일장에서 4월의 마지막 장이 열렸다. 이곳은 매월 4일과 9일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대규모 정기 전통시장으로, 오랜 세월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모란역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자리하고 있어 지하철 이용객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었다.

 

따뜻한 봄날씨 덕분에 이날 모란시장은 시장 구경을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다. 점차 사라져가는 재래시장과는 달리, 모란시장은 수도권에 위치한 대규모 전통시장으로서 여전한 생동감과 정겨운 분위기를 풍겼다. 상인들과 손님들이 어우러져 가격을 흥정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전통시장 특유의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모란시장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바로 다채로운 전통 먹거리였다. 시장 중앙 공터 주변부터 시작되는 맛집 골목에서는 다른 곳에서는 흔히 보기 힘든 돼지 부속 요리와 바삭하게 튀겨낸 개구리튀김 등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색적인 볼거리와 함께 전통시장의 정취를 느끼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시장 한쪽에는 닭이나 오리 등 신선한 가금류를 판매하는 공간도 작게나마 마련되어 있었다. 도심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 풍경은 모란시장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주변은 비교적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편안하게 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환경이었다.

 

모란시장은 시장 옆의 '모란 흑염소 특화거리'와 상설시장까지 함께 둘러보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전통시장 특유의 정겨운 분위기와 이색적인 풍경, 그리고 편리한 접근성까지 갖춘 모란민속5일장은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장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