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다은기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청명·한식 기간을 맞아 산불 등 재난 신속 대응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최근 경남 산청군, 경북 의성군 등지에서 대형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으며, 지난 26일에는 전북 무주군에서도 산불이 발생하는 등 전국적으로 산불 위험이 심각 단계에 접어들었다.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화재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청명·한식 기간에는 성묘객과 상춘객의 부주의로 인한 산불 발생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이에 소방본부는 해당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 1,951명, 의용소방대원 2,806명을 동원하여 산림 인접 마을 등 화재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예방순찰과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또한,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산림청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비상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전 직원의 비상응소 태세를 확립하여 100% 소방장비 가용유지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또한, 관서장 중심으로 현장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하고, 빈틈없는 상황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히 산림 인접 마을 등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순찰을 강화하여 산불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도민들에게 산불 예방을 위한 중요한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첫째, 산이나 들판에서 불꽃이나 담배 등을 피우지 않도록 주의하고, 불씨를 완전히 끄지 않은 채 산을 떠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둘째, 성묘 후에는 묘지 주변의 쓰레기나 불씨가 남아있지 않도록 꼼꼼히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불법 소각이나 산림 인접지에서의 화기 사용을 철저히 금지하며, 불법 행위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오숙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장은 “산불은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소방본부는 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작은 예방 노력들이 큰 재난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되니,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전북특별자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