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01 (화)

  • 맑음동두천 10.7℃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신유철 기자수첩)김포시의회 정영혜 원내대표, 홍보기획관 즉각 교체 촉구

김포시 홍보기획관 재계약 논란… 시의회 “즉각 교체해야”

김포시의회 정영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제256회 임시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김포시 홍보기획관의 즉각적인 교체를 촉구했다. 그는 "홍보기획관은 공직자로서 기본적인 소양과 자질을 갖추지 못했다"며 "더 이상 업무 수행이 불가능한 지경"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모 김포시 홍보기획관은 2023년 3월 20일 임용돼 25년 19일 임기가 만료된다. 그러나 1년 계약 연장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으며, 현재 인사위원회 절차를 마친 상태로 김병수 시장의 최종 결정만 남아 있다.

 

정 원내대표는 홍보기획관에 대한 주요 문제점으로 △홍보예산 집행 불투명성 △편향된 언론관 △무분별한 고소·고발 △업무 수행 능력 부재 등을 꼽았다.

 

그는 “지난 2025년도 본예산 심의에서 의회가 홍보예산의 65%를 삭감한 것은 불투명한 예산 운영과 편향적 홍보 때문”이라며 “김포시 전체를 위한 균형 잡힌 시정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홍보 예산이 특정 인물이나 정책을 홍보하는 데 쓰여서는 안 된다”며 홍보기획관의 운영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 대응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정 원내대표는 “언론 홍보비를 이용해 비판 언론을 길들이려 하고, 일부 언론의 시정 기자회견 출입을 차단하는 등 심각한 언론 탄압이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브리핑룸과 기사 송고실 폐쇄, 인접 지역 언론사 출입 기자 등록 거부 등의 행태는 김포시 홍보 행정을 후퇴시키고 시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시정 비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으나 혐의없음 결정이 났고, 의회 부의장을 대상으로 한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사건도 기각됐다”며 "홍보기획관이 무분별한 고소·고발로 의정 활동을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홍보기획관은 시민과 시정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지만, 지금까지 논란만을 일으켰다”며 "김포시 홍보기획관의 재계약은 시민을 배신하는 것이며, 즉각적인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포시 홍보기획관 재계약 여부를 두고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김병수 시장의 결정이 어떤 방향으로 내려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네티즌 의견 0

0/300자
  •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