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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양양군, 김진하 군수 구속으로 동해 심규언 시장 이어 업무공백 불가피


각종 비위 의혹으로 경찰수사와 주민 소환제가 진해되고 있던 김진하 강원 양양군수가 결국 구속되었다.

 

지난해 2024년 12월에는 심규언 동해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어 지역에 충격을 안겨주었는데, 한 달만에 또 인근 지자체에서 구속이 반복된 것이다.

 

그런데, 김진하 양양군수마저 뇌물수수와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되면서 새해 2025년은 업무 공백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과 뇌물수수, 강제추행 혐의로 청구된 김진하 양양군수의 영장을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보고 1월 2일 발부했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와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등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각종 현안 사업을 추진해야 하는 양양군은 부군수가 군수 직무를 대리로 위기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먼저 동해시에서도 지난달 중순께 심규언 시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시정 공백 최소화를 위해 부시장이 시장 직무를 대리하는 체제로 전환되었지만 현안사업에 대한 공백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한 시민은 "동해안 지역은 시민사회가 아직 성장하지 못한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민심과 여론을 장악하고 독단적으로 행정을 집행하는 구태에 머물고 있다"며 "민주시민 사회의 성장으로 감시가 없다면 이런 일은 계속 반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현 시의회는 거수기에 불과하고 이런 일에 감시와 견제를 못한다면 앞으로 존재할 이유를 찾지 못할 것이다"며 "동해안 정치계를 혁신할 참신한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위원장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이 공천과정에서 이런 일들을 방지하지 못하고 사과도 하지 않는 현 상황을 시민들은 걱정하고 있다"며 "정당 공천제도의 혁신이 필요하다" 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보수세가 강한 강원 영동지역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된다는 정치지형이 이런 일이 반복되는 근본적인 이유로 꼽히고 있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