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신천지 수원교회에서 열린 ‘성탄 기념 예배’에서 설교를 통해 성탄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이 예배에는 수도권 개신교 목회자 100여 명을 비롯해 신천지 요한지파 성도와 시민 등 총 1만 3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총회장은 설교에서 “죄 없는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셨기에 우리에게 새로운 삶의 길이 열렸다”며 “그로 인해 예수님이 구원자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요한계시록 성취 시대를 언급하며,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피 흘리셨다는 점을 잊지 말고, 성경대로 신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예수님이 세상 죄를 짊어지지 않았다면, 온 세상은 죄로 인해 멸망했을 것”이라며 “오늘날 신천지예수교회가 증거하는 것은 예언의 실체다. 계시록이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신앙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예배에 참석한 개신교 목회자들을 향해서도 이 총회장은 “모든 목자는 성도들에게 계시록 성취의 실체를 가르쳐야 한다”며 “성경 안에서 신앙하며 진리를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예배에 앞서 신천지 성도들은 교회 인근 약 700m에 이르는 거리에서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목회자와 참석자들을 맞이했다. 행사에는 취타대, 기수대, 군악대, 사물놀이패 등 다채로운 환영 도열도 펼쳐졌다.
환영 행사에 참여한 신천지 성도 이현수 씨(28)는 “총회장님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귀한 자리라 기대가 크다”며 “참석한 목사님들께서도 많은 은혜를 받고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에 참석한 침례교 소속 김모 목사는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성탄절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는 시간이었고, 성도들의 신앙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지 다시금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며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큰 위로와 감동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이만희 총회장의 설교는 예수님의 예언이 성경대로 이뤄졌음을 알리고, 이를 깨달은 개신교 목회자들과 교류를 이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이만희 총회장은 93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부터 70여 곳에 달하는 국내 지교회를 순회하며 성도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요한계시록 성취 실상을 전하며 성경에 기반한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