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구미시는 지난 24일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연수관에서 주민참여예산 시민제안사업 심의를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 등 재정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시정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높이는 제도다. 구미시는 2012년 조례를 제정한 이후 올해로 14년째 주민이 직접 시정 예산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2026년도 시민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해 총 98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특히 청소년과 고령층의 참여가 두드러졌으며, 청소년 체육시설 확충, 안전한 귀갓길 조성, 진로 멘토링 프로그램, 노약자 횡단보도 보행신호 시간 연장 등 생활 밀착형 제안이 다수 포함됐다.
이날 회의에는 50여 명의 주민참여예산위원이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예산 반영 가능성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선정된 사업은 향후 예산 반영 여부와 금액에 대한 추가 검토를 거쳐 2026년도 구미시 예산안에 편성된다. 이후 시의회 심의·의결 절차를 거쳐 내년도 예산에 최종 반영될 예정이다.
이정곤 주민참여예산위원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참여해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시민의 제안이 구미의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주민이 제안하고 토론하는 예산문화가 점점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참여 중심의 재정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구미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