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김채리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서영 도의원(국민의힘, 비례)은 6월 5일(목), 경기도의회 성남상담소에서 열린 정담회를 통해 “성남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공동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정담회는 ‘삼평동 이황초 부지 활용 방안’을 주제로 한 네 번째 논의 자리로,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이 오갔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이서영 의원이 교육부 사업을 직접 제안하고, 성남시와 경기도교육청을 설득해 성사된 것으로, 기관 간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은 지역 내 체육관, 도서관, 수영장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공간을 조성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 정책이다. 교육부는 사업 타당성과 지자체의 재정 여건을 평가해 총사업비의 최대 50%를 국비로 지원하며, 프로그램 공간 구성에 따라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이번 이황초 부지 활용 사업은 총 500억 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며, 공모 선정 시 약 25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현재 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며, 공모사업 참여는 적절하고 의미 있는 대안으로 판단된다”며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 역시 “성공적인 공모 선정의 핵심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이라며, “성남시가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교육청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서영 도의원은 “16년 가까이 활용되지 못한 이황초 부지를 통해 학생과 지역주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이 교육과 복지가 결합된 혁신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6월 중 주민설명회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며 주민과의 소통 의지도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이번 논의는 단순한 부지 활용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 중심 공간 조성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성남시와 경기도교육청이 협력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