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충남도가 제정한 유관순상이 ‘대한민국 최고 여성상’으로 우뚝 서고 있다.
유관순 열사가 천안 아우내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4월 1일에 맞춰 마련한 시상식에 1500여 명의 국내외 인사가 참석하고, 내년부터는 수상자와 상금을 더 확대한다.
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유관순상 시상식은 ‘유관순상의 위상을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높이라’는 유관순상위원회 위원장인 김태흠 지사의 주문에 따라 역대 최대·최고로 마련했다.
유관순상 시상식 참석자 수는 △2019년 500여 명 △2020년 40여 명 △2021명 90여 명 △2022년 150여 명 △2023년 250여 명 등이다.
지난해에는 1000여 명으로 대폭 늘렸고, 이번에는 1500명까지 확대했다.
올해에는 참석자 면면도 역대급이다.
김 지사와 수상자인 송창주 이준열사기념관장을 비롯,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인선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 대사와 미쉘 윈트럽 주한 아일랜드 대사, 사라 솔리스 카스타네다 주한 과테말라 대사, 페이터 반 데르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 대사, 외른 바이서트 주한 독일부대사, 안드레아 페리라 주한 이탈리아대사관 일등서기관 등이 참석, 시상식을 축하했다.
시상식 개최 장소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우리나라 대표 컨벤션센터인 코엑스로 잡았다.
상금도 위상 강화를 뒷받침하고, 참여와 관심 확대를 위해 민선8기 들어 5배 이상 늘린다.
도는 그동안 유관순상 수상자에게 2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다 지난해 3000만 원으로 1.5배 확대했다.
올해에는 5000만 원으로 2000만 원을 늘리고, 내년부터는 수상자를 대상·최우수상·우수상 3명으로 나눠 뽑아 1억 원, 5000만 원, 3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유관순횃불상도 150만 원에서 지난해 200만 원으로, 올해 300만 원으로 늘리고, 내년부터는 수상하지 못한 학생 가운데 5명 이내를 뽑아 2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수상자와 상금 확대는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시대에 맞게 구현하고 있는 더 많은 여성 리더를 발굴하고, 그 업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관순상은 1999년 2월 유관순상 제정·운영 기본계획 수립에 따라 출발했다.
이듬해인 2020년 열사의 역사성 등을 고려해 전국 단위 상으로 격상하고, 이후 유관순상위원회 등을 구성, 2002년 3월 첫 시상식을 개최한 뒤 이번까지 총 22명의 유관순상 수상자와 270명의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뉴스출처 : 충청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