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다은기자 기자 | 최정필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정·둔덕·시전)은 14일 제244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웅천지구의 심각한 과밀학급 문제와 원거리 학군 배정 문제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수차례 이 문제를 제기하며 시정부의 적극적인 해결을 촉구해왔으나, 여전히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으며,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불편과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웅천지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교육 인프라는 여전히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다”며, “졸업생 중 43%에 달하는 학생들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이 아닌 원거리 학교로 배정돼 통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여수시는 이미 중학교 부지를 확보하고도 이를 활용하지 않고 있으며, 무상 임대 등의 방안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여수시가 보유한 학교용지 중 일부는 여전히 미분양 상태이며, 중학교 및 고등학교 용지도 방치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정부는 해당 부지를 감정가격으로 공급하겠다는 입장만 고수할 뿐, 무상 임대와 같은 실효성 있는 방안은 적극 검토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여수시는 이 문제를 책임 있게 해결해야 하며, 구체적인 대책 없이 시간을 끌 경우, 학부모들의 강한 반발과 대규모 집회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시정부가 보유중인 학교용지를 즉각 활용해 학생들의 통학 부담을 최소화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여수교육지원청과 전라남도교육청과의 협력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학교 신설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정필 의원은 "웅천지구 학생들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시정부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시민들과 함께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밝히며 시정질문 발언을 마쳤다.
[뉴스출처 : 여수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