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칼럼]“인구 50만을 목표로 양주시가 경기 북부의 중심 도시로 성장하려면 7대 중점 사업이 활성화돼야 합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12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을 양주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가 제시한 핵심 정책은 ▲민생 안정 ▲경제 활성화 ▲교통 기반 확충 ▲교육 혁신 ▲문화·관광 자원 활성화 ▲복지·안전 강화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 ▲시민 참여 확대 등이다.
■ 경제 활성화로 ‘함께 잘사는 도시’ 구현
양주시는 경기 침체 속에서도 ‘활기찬 경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소상공인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점포 환경 개선 사업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자영업자의 경영 기반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 확대도 주요 과제다. 관내 제품 우선 구매 제도를 확대하고, 이자 지원 및 근로 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산업을 주도할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성장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경기 양주 테크노밸리’와 ‘은남 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 교통 혁신으로 ‘수도권 교통 중심지’ 도약
양주 발전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교통망 확충도 적극 추진된다. GTX-C 노선과 옥정~포천 광역철도의 조기 착공을 위해 정부와 협력하고, 양주역·덕정역 환승주차장 조성으로 환승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전철 1호선 증편과 셔틀 열차 도입을 추진해 신도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광역버스·수요응답형 버스(DRT) 확대 및 노선버스 준공영제 도입 등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도로망 확충도 시급한 과제다. 시도 30호선(방성산북간) 확장, 국지도 39호선(가납상수) 도로 건설 등을 통해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유도할 방침이다.
■ 교육 혁신으로 ‘꿈의 교육도시’ 실현
양주시는 맞춤형 교육 정책을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도농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도시형·농촌형 돌봄 거점센터를 조성하고, 동·서부 교육거점센터를 설립해 AI 특화 교육 등 미래 교육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과 대학 연계 교육을 강화해 지역 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경기 북부 체육고 건립과 경기 양주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통해 지역 내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평생학습 프로그램 확대, 사립 작은 도서관 활성화, 맞춤형 농업인 교육 지원 등을 통해 전 연령층이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 역사·문화·관광 활성화로 ‘매력적인 도시’ 조성
양주는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로, 시는 문화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회암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며, 양주관아지·양주향교·양주별산대놀이 등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교외선 재개통을 계기로 일영역 복원과 관광 브랜드 개발을 추진하고, 광역 시티투어 상품 출시 등을 통해 장흥권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 주요 지역 축제인 ‘회암사지 왕실 축제’, ‘천만 송이 천일홍 축제’, ‘드론봇 페스티벌’ 등도 한층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 밖에도 덕계·광백·기산저수지를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하고, 불곡산·옥정호수공원 등 30개소에 자연 친화적인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 복지·안전 강화로 ‘소외 없는 행복한 도시’ 실현
양주시는 시민 복지 강화를 위해 아동종합지원센터 및 서부권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하고, ‘양주형 365 마을 돌봄 체계’를 완성해 공공 보육 기반을 촘촘히 구축할 계획이다.
출산 축하금·양육 수당·아동수당·산후 조리비 지원을 확대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공공심야약국 운영 확대 및 당직의료기관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안전 대책을 마련해 자연재해 및 사회적 재난에 철저히 대비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으로 ‘2035년 50만 도시’ 목표
양주시는 ‘2035년 인구 50만 도시’ 실현을 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 동북부 혁신형 공공의료원 건립, 양주역세권 개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조성 등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덕정동·산북동·남면 지역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하며,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무공해차 보급을 확대해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선도할 예정이다.
■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 실현
강수현 시장은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지난 2월, 양주시는 12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시민 의견을 직접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고, 이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마련 중이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 확대, 주요 사업 설명회 개최, SNS를 활용한 시정 홍보 강화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강 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며 “양주시가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