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신유철 기자) 설 연휴 넷째 날인 28일, SRT 수서역은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다.
전날부터 내린 폭설로 인해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등 불편이 이어졌지만, 시민들은 오랜만에 가족과 친지를 만나기 위해 서둘러 귀성길에 나섰다.
대다수의 열차표는 이미 매진됐으며, 승객들은 예정된 시간에 맞춰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대합실과 승강장에서 대기했다.
이번 설 연휴는 최장 9일로 이어져 많은 이들이 장기간의 휴식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귀성과 귀경길 모두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R 측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일부 구간에서 열차를 감속 운행 중”이라며 “20편 이상의 열차가 최대 20분가량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귀성객이 가장 몰리는 날은 28일로 전망되며, 귀경객은 설 당일과 30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궂은 날씨 속에서도 고향을 향한 시민들의 발걸음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