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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신유철 기자수첩] 장 길선 구례군의회 의장, 군민들에게 친화적 군의회 만드는데 노력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수첩] “군민 모두가 주인인 구례, 내일이 기대되는 강한 구례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 일 것이다.” 장 길선 구례군의회 의장은 “후반기 군의회 운영은 군민 모두가 화합하는 가운데 군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의정활동으로 강한 구례를 만들 겠다.”고 다짐했다.

 

장 길선 의장은 지난 2022년 7월 제9대 구례군의회 의원으로 당선 2024년 7월 후반기 의장(63. 가 선거구의원. 더불어민주당)으로 선출된 구례군의회를 이끌고 있는 의회 수장이다.

 

평소 동료의원들의 성실한 조력자로 군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장 의장은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 아름다운 협치를 통해 구례의 희망을 싹을 틔우는 데 노력하는 인물이다.

 

흔히 의회 관련 인물 대부분이 공직이나 정당 관련 일을 해온 사람이거나 사회단체 소속이 대부분인데 그는 좀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구례 토박이인 장 의장은 전남대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완도여중, 구례중, 순천고 교사를 거쳐 전남교육청 장학사, 구례교육청 교육장, 순천신흥중 교장을 거쳐 오랜 세월 동안 교육계에 몸담아 왔기 때문이다.

 

지나온 이력이 말해주듯 그는 중·고 교에서 교사를 한 이후에 장학사를 비롯해 교감, 장학관, 중·고교 교장, 전남교육청 과장, 구례 교육장 등을 두루 거친 교육 전문가다. 이후 지방의원으로 변신, 이젠 군의회의 수장까지 맡게 된 그의 행보는 남다르다.

 

그는 후반기 구례군 의회 운영과 관련, “견제와 감시의 균형을 통해 군민이 원하는 변화의 열망을 실현하는 존재감 있는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의회의 존립 이유는 올바르게 민의를 수렴하고 대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의정활동을 한 뒤 벌인 다양한 공적은 그가 걸어온 궤적(軌跡)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지난 2021년 섬진강 유역 환경청신설촉구건의안채택을 시작으로 양곡 수급 안정 대책 수립촉구건의안채택, 지리산권 영호남 6개 시군 특별자치제 설치추진협약,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법제화 촉구결의문 등을 꼽을 수 있다.

 

장 의장은 구례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서시교를 지켜내는 일’이라고 밝혔다. 서시교는 2020년 8월, 집중 호우시 섬진강과 주암댐의 대량 방류로 섬진강물이 역류하면서 서시천 제방이 무너져 구례지역에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재해다. 그런데 당시 지역주민들의 아픔과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 하천기본계획에 따라 익산국토관리청은 서시교를 철거하고, 우회로를 개설하는 설계를 진행하면서 주민들의 심각한 반대로 계속해서 마찰을 빚어왔다.

 

이후 장 의장은 서시교의 철거 중단과 관련, 군청과 대책위 공동으로 대응하는 등 군민들과 뜻을 같이하며 군민들의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의 또 다른 생각은 군의 존립을 좌우하는 인구문제를 해결하는 일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 주민들이 외부로 떠나는 인구감소를 막기 위해서는 귀농 확대, 도심지 사람들의 농촌 유학을 위한 교육. 의료. 복지 확대를 마련해야 된다는 복안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교육장 출신이 군의회 의장이 된 것에 대해 “구례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이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말처럼 항상 그 변화의 중심에는 변치 않는 교육의 목적지가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생애 중 가장 보람 있는 일을 꼽으라면 37년간 교직 생활을 통해 수 많은 제자들을 길러 낸 것이고, 이들이 지역발전에 동참하는 모습이 보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장은 평소 ‘근자열 원자래(近者悅 遠者來)’라는 말을 즐겨 사용한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는 말이다.

 

그는 이 같은 신념으로 군민들에게 친화적인 군의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는 한편 군민들에게 부여받은 막중한 책무를 수행하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