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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희준 다산칼럼] 생명의 숨결, 인간의 존엄으로 다시 태어나다

생명은 단순히 살아 있는 것이 아니다. 생명은 ‘존재의 증명’이자 ‘사랑의 결과’이다. 인간이 인간으로 존재하는 이유는, 스스로 생명을 창조하고 이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의 사회는 생명을 단지 통계와 비용의 수치로 계산하고 있다. 아이 한 명이 태어나는 일은 감동이 아닌 부담이 되었고, 생명을 잉태하는 일은 축복이 아닌 선택의 문제로 바뀌었다. 생명이 가장 고귀한 가치임에도, 우리는 그 존엄을 잃어가고 있다.

 

생명의 숨결은 인간의 존엄 그 자체다. 인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소중하며, 그 존재만으로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진다. 그러나 지금의 사회 구조는 생명을 품은 이들에게 냉정하다. 청년 세대는 결혼을 미루고, 가정을 꾸리기보다 생존을 택한다. 여성은 출산과 경력을 저울질하며, 남성은 가족을 책임질 자신이 없어 결혼을 두려워한다. 이렇게 우리는 스스로 생명의 근원을 막고 있다.

 

이 시대의 위기는 경제가 아니라 생명이다. 돈이 부족한 사회는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사람이 사라진 사회는 회복할 수 없다. 생명은 모든 가치의 시작이며, 인류 문명의 가장 큰 자산이다. 따라서 생명을 존중하는 문화가 회복되지 않으면, 그 어떤 정책도 지속될 수 없다.

 

우리는 ‘삶의 질’만 논할 것이 아니라, ‘삶의 근원’을 되찾아야 한다. 생명의 철학은 숫자로 평가되지 않는다. 한 아이의 울음소리 속에, 한 민족의 미래가 있고 한 국가의 희망이 있다. 생명의 울음은 곧 인류의 노래다. 그것을 잃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인간이라 부를 수 없다.

 

홍익인간의 사상은 생명 존엄의 철학이다. 인간을 이롭게 하는 첫걸음은,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일에서 시작된다. 생명을 존중하지 않는 국가는 결코 국민을 사랑할 수 없고, 국민을 사랑하지 않는 사회는 결코 지속될 수 없다. 생명의 숨결을 존중하는 사회만이 진정한 문명을 이룰 수 있다.

 

생명을 낳고 기르는 일은 단순히 부모의 역할이 아니다. 그것은 인류 전체의 과제이자 국가의 책무다. 한 생명이 태어날 수 있도록 사회가 품어주고, 가족이 안아주며, 국가가 지켜줘야 한다. 출산은 개인의 사적인 선택이 아니라, 인류의 지속을 위한 공공의 의무다.

 

생명은 인간의 존엄이다. 그 존엄이 무너질 때, 인간은 존재의 이유를 잃는다. 우리는 다시 생명의 숨결을 존중하는 사회로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인간의 본래 자리이며, 인류가 다시 태어나는 길이다.

 

우리 모두 한 마음 한 뜻이 되어서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으로 나라살리기에 동참하자.

 

“출산⦁출생장려는 제2의 구국운동이자 홍익인간의 밝은 미래입니다.

이는 꿈이 아닌 새로운 나라살리기의 시작입니다.

다산코리아! 행복코리아! 홍익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