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경상남도는 9월 29일부터 10월 8일까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친환경 추모문화 확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묘소 참배 시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환경을 지키는 성묘문화’를 도민들에게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묘소에 놓인 플라스틱 조화는 납·카드뮴 등 유해물질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햇빛과 비바람에 의해 쉽게 부스러져 미세플라스틱을 발생시키며, 재활용이 불가능해 매립·소각 처리될 수밖에 없어 토양과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경남도는 ATM 안내문, 유선방송 자막, 라디오 음성방송 송출, 카드뉴스 제작·배포, 도 홈페이지 및 반상회보 게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플라스틱 조화를 사용하지 않고 생화를 사용하도록 집중 홍보하고 있다.
특히, 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의 협조로 마련된 생화 2,500다발 무료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10월 3일 함양군 공설추모공원에서 도-함양군 합동 캠페인을 시작으로 ▵(4일) 진주시 내동공원묘원 ▵(5일) 양산시 석계공원묘원 ▵(6일) 남해군 2개 공원묘원(남해추모누리공설묘원, 무림삼자자연장지)에서 성묘객에게 선착순으로 생화를 무료로 나눔으로써 성묘객의 자발적인 생화 헌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정병희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생화를 헌화하는 것은 조상을 기리는 마음을 표현함에 있어 자연과 조화되는 친환경적인 선택이다”면서, “올 추석에 도민 여러분께서 플라스틱 조화 대신 생화로 성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상남도는 2022년부터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사)전국공원묘원협회 부울경지회, 영남화훼원예농협과 협력하여 도내 공원묘원 41개소에서 총 30,800다발의 생화를 나누어주는 등 지속적인 친환경 추모문화 확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