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김성의 기자 | 광주 동구는 오는 10월 15~19일 개최하는 ‘제22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기간 중 핵심 콘텐츠로 진행될 ‘주먹밥 콘테스트-손으로 맛나는 추억’에 참여할 참가자를 10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주먹밥 콘테스트’는 올해 축제 주제인 ‘추억의 동화’를 나눔과 연대의 상징인 5·18 주먹밥이라는 매개체로 풀어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충장축제 개최 기간 중 4일째인 10월 18일 오후 2시부터 금남로 주 무대에서 펼쳐진다. 손안의 작은 밥 한 덩이에 담긴 각자의 이야기와 추억, 동화적 상상력이 어우러져 전 세대가 함께 즐기는 특별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되며, 예선전은 ‘추억의 손맛을 찾아라’와 ‘주먹이 운다! 내가 바로 주먹밥 아티스트’ 등 2가지 주제로 열린다.
먼저 ‘추억의 손맛을 찾아라’는 어린 시절 소풍 때 어머니가 싸주신 김밥의 맛, 할머니가 만들어 주신 특별한 주먹밥의 기억 등 의뢰인의 사연을 듣고 추억 속 주먹밥의 맛과 모양을 재현하는 것이 미션으로, 개개인의 추억을 주먹밥으로 표현하는 시간이다.
‘주먹이 운다! 내가 바로 주먹밥 아티스트’는 동화 속 캐릭터와 충장축제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창의적인 주먹밥을 만드는 것이 과제다. 백설공주, 피노키오, 앨리스 등 동화 속 주인공들이 작은 주먹밥 위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도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회는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40분간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겨룬다. 1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최종 심사를 받게 된다. 총상금 규모는 1백만 원으로 10개 팀이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된다.
참가자 모집은 10월 10일까지 광주아트패스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테이블당 2만 원. 한 테이블에는 2~4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총 50개 테이블을 준비했다. 식중독과 식품 위생상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 재료와 도구는 주최 측에서 일괄 제공한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간단한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손 풀기 준비운동 시간도 마련된다. 특별 재료를 획득할 수 있는 미니 게임도 열려 대회 시작 전부터 흥미진진한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광주 맛집 조리사 및 음식 전문가 4팀이 참여하는 ‘스페셜 매치’도 열려 눈길을 끈다. ‘남도의 맛, 최고의 주먹밥을 찾아라’를 주제로 펼쳐지는 특별 경연에서는 광주·전남 지역의 특산물과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최고의 주먹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 참가자들에게는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되고, 관람객들에게는 남도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스페셜 매치의 상금 규모는 350만 원으로 대상에게는 내년도 충장축제 부스 입점권과 백화점 식품관(팝업 스토어) 입점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먹밥이라는 친숙한 음식을 매개로 세대를 아우르는 추억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동화적 상상력을 더해 충장축제만의 특별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면서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함께 만들고 나누는 과정에서 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 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