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김성의 기자 | 광주광역시 서구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2일, 관내 68개 투표소 설치를 완료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끄는 생활밀착형 투표 독려 캠페인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서구는 이날 오후 68개 투표소에 대해 경사로, 휠체어 이동공간, 전용 화장실, 기표대 높낮이 등을 세심히 점검하며 이동약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투표 당일인 3일에는 투표사무원, 투표관리관 등 공무원과 주민 685명을 현장에 배치해 원활한 선거 진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민 참여를 이끄는 생활 속 캠페인도 주목을 받고 있다. 서구는 6월호 소식지 표지를 ‘함께 투표합시다’라는 메시지로 제작해 아파트 및 다중이용시설에 3만5천부를 배포했다. 또 생활현장 곳곳에서 선거 일정 등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청소차량과 유개승강장에 현수막과 포스터를 부착했다. 서구청 앞에 마련된 투표참여 조형물은 공무원과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찍는 이색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다.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눈에 띈다. 서구는 내부 게시판을 통해 ‘공직자다움, 서구의 다음을 밝히다’는 주제로 투표 인증샷 챌린지를 진행하며 공직자와 가족, 지인들의 투표 참여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행정전화 안내멘트, 행정복지센터 전자게시대, 옥외 홍보 게시판, SNS 등을 통해 선거 정보를 적극 안내 중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MZ세대 공무원들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민주의 문 앞에서 ‘오월광주로 소년이 온다! 투표소로 MZ가 간다’는 현수막을 들고 투표 참여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또한 구내식당에서는 5‧18주먹밥 특별식을 제공하며 투표 메시지를 전달했다. 5월17일 민주평화대행진 행사에는 ‘오월정신, 투표로 계승합시다’ 대형 현수막이 등장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안유성‧마옥천 대한민국 명장이 함께한 투표깃발과 투표빵 이벤트, 자원봉사자‧청소년‧결혼이주여성 등 다양한 계층의 참여로 투표 참여 캠페인이 활발하게 전개됐다.
신진 주민자치과장은 “투표는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과 함께하는 창의적이고 참여 친화적인 활동을 통해 시민 중심의 자치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광주광역시 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