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여주 신륵사 관광지 일원에서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5월 1일 성대한 시작을 알리다.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여주도자기사업협동조합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즐겨 봄, 자기야 여강이 출렁인다'라는 설렘 가득한 주제로 5월 11일까지 열흘간 이어진다.
여주도자기축제는 1990년부터 꾸준히 이어져 온 여주의 대표적인 행사로, 전통 도자기의 깊은 예술적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중요한 목표를 가지고 진행된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여주 도자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전통 도예 제작 퍼포먼스는 숙련된 도예가들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도자기의 신비로운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통 장작가마 체험은 선조들의 방식 그대로 도자기를 구워보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외에도 여주 도예인들이 직접 기획한 도자 체험 프로그램과 남한강 출렁다리 위에서 펼쳐지는 출렁다리 콘서트 등 풍성한 문화 공연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특히 이날 개막식은 단순한 축제의 시작을 넘어,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식'과 '2025 여주관광 원년의 해 선포식'을 함께 진행하여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는 한강에 조성된 최초의 출렁다리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여주시는 이 출렁다리의 준공을 기념하며 올해를 '여주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이 다리를 기점으로 여주가 명실상부한 관광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는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남한강의 자연경관, 그리고 새로운 출렁다리의 만남을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