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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 특별대책 마련

AI 고위험시군(진천군‧음성군) 2월 말까지 고강도 강화 조치

 

한방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충북도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발생에 대응해 ‘고병원성 AI 확산방지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4일 진천군 산란중추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추가로 발생하는 등 진천군과 음성군에서 각각 3건씩 잇따라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동절기 충북에서는 가금 농가에서 총 6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약 111만 마리의 가금이 살처분됐다. 전국적으로는 가금 농가에서 33건이 확인됐다.

 

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진천군, 음성군, 동물위생시험소 등 관계기관과 대책 회의를 열고 시군별 맞춤형 특별관리대책을 시달했다.

 

진천군에 대한 특별관리대책으로는 △덕산읍과 초평면 내 산란계 5개 농가 통제초소 4개 추가 설치‧운영 △계란 반출은 일일 반출에서 주 1회로 최소화 △토종닭‧육계농가 조기 출하 △사료차량 3단계 소독 조치 △보호지역(발생농가 반경 3km 내) 내 가금농가 전담 소독차량 운영 △외국인 근로자 농장 밖 출입 자제 등 방역지역 내 수평 전파 차단을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음성군에 대해서는 △미호강 수변 3km 내 가금 농가(산란계, 오리) 전담 소독차량 운영 △방역지역 내 오리 입식 제한 △ 산란계 농가 특별점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음성군 내 AI 발생농가가 모두 하천 주변에 위치해 있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아울러, 도는 진천군과 음성군 내 산란계 사육 농가 40호를 대상으로 2월 14일까지 일제검사를 실시하고 방역 점검도 병행할 계획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진천군과 음성군은 고병원성 AI가 집중 발생하는 고위험 지역으로, 시군별 맞춤형 방역 조치를 강화해 추가 확산을 막겠다”며, “도에서도 재난안전기금과 특별교부세 등을 확보해 시군에 필요한 방역 예산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