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김보라 안성시장은 7일 신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를 향한 핵심 사업과 정책을 발표했다.
김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117년 만의 대규모 폭설, 비상계엄사태와 탄핵정국, 여객기 참사,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안성은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지역 혁신과 변화를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는 ‘공재불사(功在不舍)’를 화두로 지속 가능한 안성의 원년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출구전략 마련과 미래 먹거리 창출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민선 8기의 비전인 ‘시민중심·시민이익’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기 침체에 우려를 표하며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예산 편성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지역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예산과 시민들의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시장은 민생안정 관련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피해 복구와 민생 안정을 위해 예산을 좀 더 확보하라는 시의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난달 27일 147억 원 규모의 2차 수정안을 제출했고, 28일 예산안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취약계층 생활 지원 7억 5천만 원, 안성사랑카드 인센티브 30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2억 원, 특별재난 지원금 85억 원 등 총 147억 원이 추가 편성되었다.
보건복지 관련 예산은 전체 예산의 36.74%를 차지하며, 농축산 분야에 27%의 예산이 배정됐다. 그 외 교통, 지역 개발, 환경, 문화관광 분야에도 균형 있게 예산이 분배되었다.
김 시장은 올해 안성시의 시정 방향성에 대해 “그동안 계획해온 사업들이 가시화되며, 결과물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한 해가 될 것", "미래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초 작업이 본격적으로 실현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부장 특화 단지 사업이 2025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며, "도시 인프라와 교육 문화 인프라 구축, 지역 산업 육성 관련 사업들이 중점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안성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시민들과 함께 혁신과 변화를 거듭하며 도시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2025년은 안성의 가능성과 장점을 더욱 키워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이라는 가치를 지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내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