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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제1호 소비처에 공급 개시

현대위아 구내식당에 3개월간 창원산 쌀 총 14톤 공급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발굴한 첫 번째 소비처는 현대위아 구내식당이다. 시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40~60포, 총 1만 4,400킬로그램(kg)의 지역산 쌀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쌀 공급은 관내 5개 지역농협이 참여하는 창원시조합공동사업법인 미곡종합처리장(RPC)을 통해 진행한다. 이는 창원시가 지정한 거점물류시설을 통한 첫 번째 농산물 공급이라는 점과, 쌀 소비 부진으로 많은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대규모 소비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매우 크다.

창원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올해 8월 개소했으며, 공공급식에 지역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다양한 시스템과 제도를 통해 시장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농산물산지유통센터 등 거점 물류 시설을 활용하여 수요와 생산, 유통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시는 이번 쌀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일반 농산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지역 내 공공급식 기관에 품질 좋고 안전한 창원산 먹거리가 선순환될 수 있도록 수요 분석과 생산 농가 조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창원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의 제1호 소비처가 된 것이 매우 뜻깊다”며,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향후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보다 많은 공공급식 기관에서 지역 먹거리 선순환이 확산될 수 있도록 농산물의 생산과 가공, 유통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