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주시(시장 이충우)가 지난 3일, 여주시 당우행복센터에서 여주 천연가스 발전소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여주시 북내면 외룡리 SK여주천연가스발전소 등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되는 악취와 소음, 미세먼지 민원에 대한 현안을 파악하고 협의 지점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외룡리 주민들과 발전소 관계자들, 소망교도소 관계자들, 환경부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으며, 구체적인 현황을 공유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발전소와 가장 근접한 위치에 있는 소망교도소 관계자는 “소망교도소가 외룡시 주민들보다 많은 인원을 수용하고 있는데, 발전소로 인한 피해나 보상에서 항상 배제되었고 그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답변으로 “소음 측정 결과 기준치 미만이었고, 기준치가 초과 되어야만 법적 대응이 가능하다.”며 “여주시는 힘이 없기에 따로 법무부에 건의 하되, 다시 소음과 진공을 측정하고 대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마을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은, 기준 수치 이내라고 답변받은 소음 문제에서 마을 소음기가 제 역할을 하고 있지 못하며 소음의 정도와 가동률의 정도를 파악하고 측정 기준을 지속적으로 공개하라는 내용이었다.
또한 환경오염도 분석자료를 제시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발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것이 발전소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여주시는 제시한 분석자료에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측정 기간이 짧다고 판단해 일반화의 오류 가능성이 있으니, 다시 기간을 길게 잡고 측정해보자고 답하며 환경감시단을 편성하고 강화할 것이라는 대안을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