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와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23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ESG경영 강화와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향후 ‘저탄소 식생활’ 동참으로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과 친환경 문화 확산 등 ESG경영 강화 전시·문화·교육 행사 공동 개최로 미래인재 육성 전쟁기념관 호국 추모시설과 조경 환경개선 협력 농수산식품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건강한 국민 먹거리 확보와 먹거리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공사와 전쟁의 교훈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안보 강화와 평화 실현에 앞장서는 전쟁기념사업회가 협력해 ESG 가치 전파는 물론, 저탄소 식생활의 전방위적 확산에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더욱 발전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과거의 역사를 교훈 삼아 새로운 실천을 도모해야 한다”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평화·안보 교육과 더불어 지구를 지키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인 ‘저탄소 식생활’에도 적극 동참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해 ‘저탄소 식생활’ 등 세계인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공사는 지난 2021년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을 선포했다.
‘저탄소 식생활 실천 운동’은 저탄소‧친환경 인증 농축산물과 탄소 흡수율이 높은 해조류·어패류 등 수산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식재료 등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가공 처리 시 버려지는 식품 폐기물을 최소화하며, 잔반 없는 식사를 함으로써 먹거리의 생산-유통-가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생활 실천 캠페인이다.
현재 미국의 아마존, 중국 알리바바, 프랑스 까르푸 등 세계적인 기업과 미국 워싱턴D.C, 캄보디아 농림부 등 세계 45개국 680여 기관이 저탄소 식생활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12월 7일을 ‘저탄소 식생활의 날’로 선포해 시민들의 저탄소 식생활 실천을 장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