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사수첩]전남 함평군 월야면에서 매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열리는 ‘보름맞이 전통 세시풍속 재현행사’가 주최 측의 운영 방식과 부실한 행사 관리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1일 저녁, 월야면 달맞이공원에서 열린 전야제 행사에는 이상익 함평군수, 이개호 국회의원, 오민수 함평군 번영회장,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한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했다. 행사는 월야면 번영회(회장 장수복) 주관으로 농악공연,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그러나 행사 이후 주최 측의 운영 방식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행사에는 군 문화예술 담당 부서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2000만 원의 보조금이 지원됐다, 번영회는 지역 업체들로부터 추가 후원을 받으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문제는 일부 업체들이 주최 측으로부터 과도한 후원금 요구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지역 내 한 골재업체는 행사 후원금과 관련해 주최 측과 갈등을 빚고 있으며, 업체 측이 이를 문제 삼으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업체는 과거 환경오염 논란과 잦은 민원 제기로 지역사회에서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주민들은 군 보조금의 사용 내역
“김포시 각종 개발논의가 원점에서 표류하고 있어 행정력 낭비를 자초하고 있다.” “단체장 개인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공약사항을 중시하다 보니, 시민들의 복지를 위한 주요 시설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어 걱정이 크다.” 최근 김포시민들과 일부 시 의원들이 김포시정을 걱정하는 여론이다. 김병수 김포시장의 오락가락하는 행정이 시민들에게 혼돈을 불러오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시민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지역주민들에게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하대 대학병원건립 문제와 빙상경기장 건립 문제. 이들 문제는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김 시장의 판단 오류로 혼선을 불러오고 있다. 시민들의 걱정이 시작된 것은 과거 김 시장이 포기했던 인하대 대학병원 유치 문제를 다시 거론 하면서 부터. 원래 김포시 인하대학병원건립 문제는 정하영 전(前) 시장 때 풍무역세권 개발과 함께 합의를 본 사업이다. 그 당시 대학병원건립을 위해 소요되는 자금은 총 1600억원으로, 민. 관 합동으로 개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구체적인 투자 비용은 김포시 51%, 민간 49%로 SPC 방식으로 개발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잘 진행되던 사업계획이 양측이 투자 비용 문제를 놓
[한국방송뉴스통신사=김성의 기자]타인에게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자체로 큰 영향을 미친다. 우리는 종종 높은 지위나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성공한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그런 사람들은 운이 좋거나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그들의 성공에는 분명 다른 이유가 있다. 그들이 특별한 점은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상대방이 편안하게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간단히 말해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대립적인 의견을 동지로 바꾸는 힘을 지닌다. 그렇다면 그들의 화법이 뛰어난가? 화려한 말이나 수식어는 필요 없다. 그들의 말과 행동에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과 진정성이 깊게 담겨 있다. 그들은 언제나 상대방에게 이로움을 주려 하며, 그런 태도는 상대방에게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공감을 불러오는 사람은 그 자체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타인을 돕고자 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하지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타인의 단점에 집중하고, 경쟁과 시기심으로 가득 차 있다. 그들은 대립과 갈등 속에서 우월감을 찾으려 하지만, 그들이 놓치는 것은 상호 협력과 공감의 가치다. 진정한 인간관계는 상대방의 생각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수첩]“폐광으로 어려워진 태백시의 경제위기를 대체 산업으로 극복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폐광으로 위축된 태백지역의 경제를 되살려 저력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강조 했다. 태백시는 과거 대한민국 석탄산업의 중심지로 잘 알려진 도시.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석탄에서 대체에너지로 바뀌면서 자연히 열악한 도시로 변모했다. 이후 탄광 종사자들이 외지로 떠나면서 지난 1987년 무렵 12만 명에 달하던 인구가 최근 3만 8천명으로 급감하면서 자연히 시세도 위축됐다. 그러던 것이 지난 2022년 7월 1일 이상호 태백시장이 취임하면서 곳곳에서 태백이 달라지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 이 시장은 “소멸 위기에 놓인 도시를 살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대책을 마련 해야 된다”라고 선언한 후 곧바로 ‘제1차 태백경제개발 5개년계획’을 발표했다. 그 기간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그러니까 올해가 반환점을 맞는 해다. 그가 구상하는 태백 살리기 계획은 석탄을 대체하는 대체산업과 관광 스포츠를 육성시키는 일이다. 이 같은 계획은 줄어든 태백지역에 유입 인구 증가와 고용 창출, 그리고 석탄으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칼럼]수선한 가운데 어느덧 1월이 다 지나갔다. 1월 29일(음력 1월 1일)은 설날이다. 그리고 2월 3일이 입춘(立春)이다. ‘푸른 뱀의 지혜와 번영의 에너지가 가득한 한해’라고 들떠있던 새해 첫날의 시간이 이렇게 지났다. 우리는 일 년에 ‘새해 인사’를 두 번 한다. 양력 1월 1일과 음력 정월 초하루 ‘설날’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하고, ‘새해에 행운(幸運)을 빕니다’라는 덕담(德談)도 오 간다. 설날은 조상에 대한 감사로 시작되면서 이웃에 감사하는 시기다. 대체로 설은 새해를 맞은 뒤 한 달 정도 지나면 다가오는 시간으로 새해의 계획을 재점검하는 시간이다. 설은 계절적으로 긴 겨울의 끝에서 새봄을 기다리는 중간지점에 있다. 올해 설날은 축복처럼 서설(瑞雪)이 내려 온천지가 하얀색으로 단장했다. 요즘처럼 나라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모든 국민의 걱정거리가 많아지고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설을 기리는 마음이나 이웃 간의 정은 없어지지 않은 것 같다. 설이 지나면서 달력을 한 장 넘기면 바로 입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1년 24 절기(節氣) 중 첫 번째 절기가 입춘(立春) 이다. 설이 지나고 5일째 되는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수첩] “군민 모두가 주인인 구례, 내일이 기대되는 강한 구례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 일 것이다.” 장 길선 구례군의회 의장은 “후반기 군의회 운영은 군민 모두가 화합하는 가운데 군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의정활동으로 강한 구례를 만들 겠다.”고 다짐했다. 장 길선 의장은 지난 2022년 7월 제9대 구례군의회 의원으로 당선 2024년 7월 후반기 의장(63. 가 선거구의원. 더불어민주당)으로 선출된 구례군의회를 이끌고 있는 의회 수장이다. 평소 동료의원들의 성실한 조력자로 군민 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는 장 의장은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 아름다운 협치를 통해 구례의 희망을 싹을 틔우는 데 노력하는 인물이다. 흔히 의회 관련 인물 대부분이 공직이나 정당 관련 일을 해온 사람이거나 사회단체 소속이 대부분인데 그는 좀 특이한 이력을 갖고 있다. 구례 토박이인 장 의장은 전남대 사범대학을 졸업한 뒤 완도여중, 구례중, 순천고 교사를 거쳐 전남교육청 장학사, 구례교육청 교육장, 순천신흥중 교장을 거쳐 오랜 세월 동안 교육계에 몸담아 왔기 때문이다. 지나온 이력이 말해주듯 그는 중·고 교에서 교사를 한 이후
[신유철 기자수첩]"경기도새마을회는 도민의 일부 세금으로 운영하면서 경기도는 이를 관리하는 관리자로 공공단체가 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가, 아니면 특정 업체와의 밀착 관계를 통해 불법적인 이득을 챙기고 있는가?" 경기도새마을회가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일감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불법행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의혹의 중심에는 상근직원의 배우자나 그와 관련된 유령 회사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이들 업체가 보조금 지급 과정에서 서로 짜고 담합을 벌인 정황이 드러나면서, 공무원들이 이 과정을 묵인하거나 방조한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보조금을 정상적으로 지급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해 공직자를 기만한 사례도 발견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합동 감사를 벌여 해당 의혹을 조사 중이다. 지난해 11월 20일 경기도의회 자치행정국 행정감사에서 강철웅 의원은 경기도새마을회의 수의계약 문제를 지적하며 관리 감독의 부실함을 비판한 바 있다. 경기도새마을회는 여러 단체 중 하나로, 이 문제는 새마을회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키고 있다. 경기도새마을회 상근직원 Y 씨와 관련된 사
2025년, 새로운 희망의 기사년이 시작되었다. 어떤 나라든 국가의 성립을 위해서는 국민, 영토, 주권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핵심적인 요소인 국민의 출산율이 급격히 감소하고, 고령화가 심화되면 그 나라의 미래는 불투명해진다. 인구의 급격한 증감은 국가의 운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미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군림하게 된 이유도, 지속적인 이민 유입과 우수 인재의 이주 때문이었다. 이는 미국이 세계 패권을 쥐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인도는 인구 증가와 젊은 층의 비율이 높아, 저출산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 투자하던 다국적 기업들이 인도로 공장을 옮기고 있다. 이는 향후 인도가 세계의 제조업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일본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해 성장 정체와 정부 재정 악화를 겪고 있다. 한때 국민총생산이 세계 2위를 기록한 일본은 현재 세계 4위로 떨어졌고, 2025년에는 인도에 밀려 5위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비혼과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1960년대 경제개발 정책 이후 많은 사람들이 지방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비수도권 지역은 인구 감소와 함께 사회적 문제가 되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 수첩] 24년 지난해 12월부터 불안한 정국은 여객기 추락사고와 겹쳐, 전국이 혼란에 빠졌다. 급작스러운 사고에 대한 애도 분위기와 함께, 정국의 혼란은 쉽게 풀리지 않는 상황이다. 매년 이맘때, 많은 기관과 기업들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설계와 목표를 다지며 기대감을 안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정치적 불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6,838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IT, 자동차 산업의 성공적인 성과와 K 방산의 수출 성장 등이 국민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올해 초, 정치적 불안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여야 간 갈등과 탄핵 관련 시위가 격화되며, 정치적 혼란은 사회와 경제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 정치적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가 신용도는 물론 기업의 신뢰도까지 하락하고, 내수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G7 국가에서 점차 위상이 낮아지고 있는 현실이 이를 증명한다. 경제적인 불안은 주로 부동산 시장에서 먼저 나타났다. 정부는 가계부채 증가를 우려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금 대출을 중단하면서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런 변
▲박희준, (사)한국출산장려협회 창설자 겸 이사장/생활밀착형인구전략가,인구학박사 국가는 국민, 영토, 주권이 있어야 비로소 성립된다. 그 가운데 핵심인 국민의 출산율이 급속히 감소하고, 노령화가 심화되면 그 나라의 운명은 기약할 수 없다. 급속한 인구 증감은 그 나라의 흥망성쇠를 좌우한다. 미국이 세계 최강국으로 군림하게 된 것도, 해외로부터 꾸준히 유입되는 이민에 의한 것이며, 특히 우수 인재의 미국으로의 이주는 결정적으로 미국이 세계 패권을 장악하게 된 원인이다. 인도는 어느 나라보다 인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무엇보다 젊은층의 비율이 높아 저출산과 노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에 투자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이 인도로 공장을 이전하고 있어, 차후에 세계 공장으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반면에 일본은 저출산과 노령화로 인한 저성장과 정부재정 악화로 한때 국민총생산이 세계 2위를 점한 적이 있으나, 현재는 세계 4위이며, 2025년에는 인도보다 뒤처져 세계 5위권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비혼과 저출산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1960년대 경제개발 정책 이후 많은 사람들이 지방을 떠나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하여
“도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보조금이 도의원의 쌈지돈 정도로 생각돼서는 안 됩니다.” 최근 경기도자치행정국에 대한 행정감사장에서는 각종 민간 단체들이 경기도 도의회 김모 도의원의 부정한 회계처리에 대한 성토가 계속됐다. 이들 단체들은 K 의원에 대해 “줄줄이 새는 법정단체 보조금의 부정 지출은 당연히 환수돼야 한다”라며 격앙된 표정이다. 경기도가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는 법정단체는 경기도새마을회를 포함 바르게살기운동 경기도협의회, 한국 자유총연맹 경기도지부, 경기도 재향군인회, 민주평통 경기지역 회의,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 등 6개 단체. 이들 법정 단체들은 이번 감사에서 법정 지원 단체의 수의계약과 운영비 관련 문제점을 집중 질의 한데이어 보조금을 지급하는 자치행정국의 부실한 관리 감독에 대해서도 강하게 추궁했다. 이들의 주장은 K 의원은 일부 법정단체가 보조금을 지출 규정에 맞지 않게 사용한 정황이 있고, 이를 은폐하기 위해 수의계약 내용을 정확하게 보고하지 않는 것으로 의심이 된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면 경기도새마을회에 지급된 운영비 중 주유비로 58만 원, 43만 원을 각각 주유한 내역이 있는데, 어떤 차량의 경우 400리터 정도의 기름을 한 번에 주유한
[한국방송뉴스통신사=신유철 기자] 매 년 12월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의미를 가진 달입니다.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 계절만의 전통이 깊이 자리 잡고 있죠.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음력 12월 21일 동지를 '작은 설'로 부르며 팥죽을 나누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팥죽을 먹으면 악귀를 물리치고 가족의 건강과 행운을 불러온다는 믿음이 있었죠. 그래서인지 동짓날마다 전통시장의 팥죽집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동시에 12월은 크리스마스라는 특별한 날이 있어 더욱 뜻깊습니다. 12월 25일이 예수의 실제 탄생일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모든 교인들은 그날을 예수의 생일로 기념하며 축하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가 전통을 소중히 여기며 성현들의 발자취를 기리고 경배하는 것은 의미 있는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기독교나 불교국가로 시작하지 않았지만, 전통적으로 개천절 같은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기념해왔습니다. 단군이 나라를 세운 날을 기념하는 개천절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죠. 그러나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부터 크리스마스가 법정 공휴일로 지정되었고, 석가탄신일은 1975년에 공휴일이 되었습니다. 2022년 조사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