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1일 아침, 강원도 동해시와 삼척시의 바다는 유난히 고요했고, 그 고요를 가르며 떠오른 새해 첫 해는 유난히 붉고 또렷했다.
짙은 겨울 바다 위로 솟아오른 태양은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강원특별자치도의 새로운 도약과 도민들의 재도전 의지를 상징하듯 힘찬 빛을 내뿜었다.

이날 해맞이 현장에는 이른 새벽부터 수많은 도민과 해맞이객이 모였다. 두꺼운 외투와 장갑 속에서도 사람들의 얼굴에는 설렘과 기대가 묻어났다. “올해는 꼭 다시 일어서고 싶다”는 마음, “강원도가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서로의 인사 속에 자연스럽게 오갔다.
“해가 뜨는 순간, 마음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동해시 추암 인근에서 만난 60대 도민 김모 씨는 해가 수평선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두 손을 모아 조용히 기도했다.
“지난 몇 년이 정말 힘들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해가 다시 뜨는 걸 보니, 강원도도 우리 삶도 다시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삼척 해변에서 가족과 함께 해맞이를 한 30대 해맞이객 박모 씨는 아이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해는 뜬다는 걸요. 강원도가 아이들이 자라기 좋은 곳이 되길 바랍니다.”
이날의 일출은 개인의 소망을 넘어, 지역과 공동체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집단적 다짐의 순간이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위기를 넘어 ‘전환의 시대’로
2026년은 강원특별자치도에 있어 결코 가볍지 않은 해다. 지역소멸, 고령화, 산업 전환, 폐광지역의 재도약, 기후위기 대응 등 복합적인 과제가 한꺼번에 놓여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이는 전환과 재설계의 기회이기도 하다.
강원은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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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오지의 한계를 넘는 광역 교통망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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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과 산업 전환 지역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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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는 생태·환경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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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유의 문화와 K-컬처를 결합한 콘텐츠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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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민의 삶을 기록하고 정책으로 연결하는 참여형 행정으로
‘지속 가능한 강원’이라는 큰 방향을 다시 세우고 있다.

지역의 목소리를 기록하는 언론, 현장에서 답을 찾다
이 같은 변화의 한가운데에서 지역 언론의 역할 또한 중요해지고 있다. 한국소통투데이와 강원소통투데이는 2026년을 ‘현장 중심·도민 중심 저널리즘’의 해로 선언했다.
한국강원소통투데이 양호선 대표는 새해 일출을 바라보며 다음과 같은 포부를 밝혔다.
“언론은 희망을 만들어내는 기관이 아니라, 희망이 태어나는 현장을 기록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2026년에는 강원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 고민, 도전을 있는 그대로 담아내겠습니다. 중앙의 시선이 아닌, 강원 현장의 눈으로 미래를 묻고 답하는 언론이 되겠습니다.”
그는 특히 “정책, 경제, 환경, 문화, 복지 어느 하나도 현장을 떠나서는 의미가 없다”며, 도민 참여형 기사, 인터뷰 중심 보도, 영상과 기록을 결합한 심층 저널리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양호선기자의 라디오 진행모습
새해 첫 해가 비춘 것, ‘다시 가는 길’
동해와 삼척의 바다 위로 떠오른 2026년의 첫 해는 말이 없었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남겼다.
위기는 끝이 아니라 방향을 바꾸라는 신호이며, 희망은 멀리 있지 않고 현장에서 다시 시작된다는 것.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이날 해맞이 현장에서 만난 평범한 도민들의 바람,
그리고 그것을 기록하고 연결하려는 지역 언론의 집요한 노력 속에서 조금씩 현실이 되고 있다.
2026년, 다시 떠오른 해처럼
강원은 지금,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