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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의회 손남일 도의원, “전남 119안심콜 전국 1위, 남은 숙제는 취약계층 참여 확대”

고령층ㆍ장애인 맞춤 홍보로 119안심콜 가입률 높여야

 

한방통신사 신다은기자 기자 | 전라남도의회 손남일 의원(영암2,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1월 5일 열린 전남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119 신고체계의 한계를 지적하며,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119안심콜 서비스’의 확대와 적극적인 홍보 강화를 촉구했다.

 

손 의원은 “119에 직접 신고하는 사고 당사자들이 정확한 위치나 상태를 전달하지 못해 출동이 지연되는 사례가 여전히 많다”며, “특히 노인이나 장애인 등 의사소통이 어려운 분들의 경우, 신고 이후에도 위치 확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19안심콜은 고령자나 장애인 만성질환자가 주소ㆍ병력ㆍ보호자 정보를 미리 등록해두면, 신고 즉시 구급대가 정보를 확인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제도”라며, “심장질환자 등에게는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 평균 가입률이 1.9%에 불과한 반면, 전남은 4.3%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농촌과 도서지역의 고령층·장애인 비율을 고려하면 여전히 충분치 않다”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가입 절차가 복잡하지 않음에도 자녀나 보호자들의 무관심으로 등록이 미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 행사나 실버대학 등을 활용해 현장 홍보를 강화하고 도민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올해 약 18만3천 건의 신고 중 의사소통 장애로 출동이 지연된 사례가 약 960건(0.5%) 발생했다”며, “관서별로 지역 주민 대상 가입 홍보와 현장 교육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