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신다은기자 기자 | AIㆍ디지털 역량 중심 교육에 집중된 현재의 교육 방향 속에서 학생들이 건강한 정신과 존중ㆍ배려ㆍ예(禮) 등 인성 덕목을 기를 교육 기회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라남도의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ㆍ장성1)은 지난 11월 5일 열린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 지역 학생들의 자살시도ㆍ자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인성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전남 지역 학생 자살시도 및 자해 사례가 2021년 229건에서 2024년 564건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으며 2025년에는 10월 기준으로도 이미 435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학생 정서 및 자살위험군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현 교육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면서 “‘인성교육진흥법’이 제정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정작 교육 현장에서는 학생들의 건강한 내면과 정신을 기를 인성교육은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AIㆍ디지털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인성교육의 회복”이라며 “인성교육의 첫 번째는 자신의 내면을 바르고 건전하게 다듬어 정서적ㆍ사회적 역량을 기르는 과정으로, 자해ㆍ자살 등 위기행동을 예방하는 핵심 교육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성교육이 체험활동인 만큼, 체험활동을 본질로 하는 학생교육원이 인성교육을 특화한 체험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해야한다”며 “체력ㆍ지식훈련을 넘어 건강한 정신과 바른 인성, 공동체 감각을 함께 기르는 교육의 장으로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창근 전라남도교육청학생교육원장은 “본원 및 분원 프로그램에 인성교육을 내실화해 학생들이 건강한 정신과 바른 품성을 함께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