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송학로 47-3에 위치한 다시봄 공공실버주택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100세대(긴급지원용 2호 포함)가 입주해 있으며, 2~3층에는 종합사회복지관 분관 및 다함께돌봄센터 2호점 등 복지시설이 함께 입주해 있어 입주민과 이용자의 안전이 각별히 요구되는 시설이다.

화재 발생 시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다양한 연령대의 복지시설 이용자가 있어 인명피해의 우려가 큰 만큼, 매년 고성소방서와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대본 없이 실제 상황처럼 진행됐으며, 3층 테라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초기 발견자가 119에 신고했고, 자위소방대가 입주민과 이용자를 대피시키며 초기 진화반이 소화기와 옥내소화전을 사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이후 119구조대가 도착해 소방굴절차와 물탱크 차량을 활용한 진압까지 신속하게 이루어졌다.

임종석 고성119소방안전센터 소방경은 “오늘 실버주택 자위소방대가 매뉴얼에 따라 잘 대처해 실제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해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강도영 건축개발과장은 “이번 소방훈련이 입주민과 복지관 이용자 모두에게 화재 대응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환경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훈련 종료 후, 119구조대는 자위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및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사용 교육 등을 진행해 자위소방대의 인명구조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고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