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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에도 설렘 가득… 설날 새벽 광주송정역 현장

한방통신사 김성의 기자 

 

설 명절, 고향을 향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가족을 만나려는 귀성객들의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합니다. 설날 새벽, 광주송정역을 찾았습니다.

 

새벽 5시, 광주송정역에는 영하의 기온 속에 함박눈이 펑펑 쏟아지는 가운데, 고향의 부모님께 선물을 전하려는 귀성객들이 눈발을 맞으며 역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대합실 안으로 들어서니, 폭설과 추위를 피해 모여 앉은 가족들, 그리고 열차를 기다리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는 승객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른 새벽부터 철로 제설 작업을 시행 중인 직원들의 노고 또한 눈에 띄입니다.

 

전북 전주시가 고향인 김씨는 광주에서 슈퍼마켓을 운영하며 부모님을 자주 찾아뵙지 못했지만, 이번 설 연휴에는 아이들과 함께 고향 친척들을 만나러 가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목포를 출발해 서울로 향하는 SRT 열차가 아침 6시 59분 경 광주송정역에 도착하자, 손에는 선물을/ 마음에는 기대를/ 가득 안은 승객들이 하나둘씩 열차에 오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 드릴 선물을 꼭 쥔 채 열차에 탑승하는 아이들과 그 모습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따뜻한 미소에 눈보라 속에서도 우리 설날의 정취는 더욱 깊어집니다.

 

 

길고 긴 귀성길, 그 끝엔 사랑하는 가족과의 따뜻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설 연휴,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