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변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조선환)는 지난 13일 관내 다문화가정 여성 30명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과 함께한 행복한 나들이’ 사업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남원 광한루 탐방, 남원 하주발효마을에서의 고추장만들기 체험을 통해 매일의 삶이 힘들고 고단한 결혼이주여성들에게 조금이나마 심신 안정과 신체․정신적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됐다.
문화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은 그동안 코로나19 기간을 지나며 수년동안 뜸했던 나들이에 참여해 기쁜 표정으로 “희망을 안고 모국을 떠나왔지만 타국인 이곳에서 적응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며 “행복한 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정우 변산면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정원과 남원 광한루 탐방 체험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접함으로 시야를 넓히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정서 안정을 이루는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 결혼이주여성들을 위한 맞춤형 힐링 프로그램 지원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