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통신) 중국의 민간 자본 투자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쑤서(劉蘇社)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은 21일 열린 브리핑에서 민간 자본 참여 프로젝트 설명 플랫폼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민간 자본을 유치한 프로젝트가 총 1천612개로 집계됐고 총투자 규모는 2조여 위안(약 370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류 부주임은 지난해 이후 발개위가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17개 정책 조치를 발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영 기업이 제기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정부-사회 자본 협력의 새로운 메커니즘을 구축하며 중대 프로젝트를 공개해 민간 자본의 참여를 견인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련의 정책이 시행되면서 지난해 하반기 수개월간 중국의 민간 투자가 점차 안정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올 1~2월 민간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0.4%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으로 민간 투자 촉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더 많은 조치를 내놓을 것이라면서 민영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적 환경을 개선하고 투자 공간을 확대하며 요소 보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민영 경제 촉진법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의 예산 범위 내에서 투자 중인 민간 투자 가이드 특별 항목을 적절히 활용해 민영 기업이 인프라를 비롯한 프로젝트의 건설과 운영에 참여하도록 최대한 독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투자∙대출 연동, 중대 프로젝트 부지 사용 보장 등 메커니즘을 통해 민간 투자 프로젝트의 융자와 부지 사용 등 요소에 대한 보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