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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제19회 시흥갯골축제, 염전 역사와 갯골의 미를 알리다

96년 폐전된 소래염전, 생태공원으로 부활된 모습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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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한국방송뉴스 통신사) 갯골생태공원의 입구. '자연과 함께하는 시흥갯골'이라는 팻말이 설치되어 있다. 

(한국방송뉴스 통신사=신유철 기자) 9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제19회 시흥갯골축제가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점인 27일 금요일 오전부터 현장은 기대감에 부푼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날 축제에서는 학교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발걸음한 어린아이들이 갯골원정대를 비롯해 갈대놀이터’·‘소금놀이터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겼다. 공원의 랜드마크인 흔들전망대를 줄지어 열심히 오르는 사람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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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한국방송뉴스 통신사) 갯골생태공원의 풍경.

시흥갯골축제는 경기 유일 내만갯골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에서 열리는 생태축제로, 시흥갯골 생태의 중요성과 시흥염전의 역사,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2006년 처음으로 개최되었다. 질 높은 생태환경을 자랑하는 시흥갯골은 20122월 국가 해양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곳에 자리 잡은 갯골생태공원은 과거 소래염전의 부지를 활용해 조성되었다. 소래염전은 일제강점기에 건설되어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정부하에 소금을 생산했다. 이후 1996년 소금 채산성 부실 등의 이유로 폐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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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한국방송뉴스 통신사) 시흥갯골축제의 체험 부스가 일렬로 설치되어 있다.

19회 시흥갯골축제는 이러한 옛 염전 터와 습지가 조화된 우리나라 자연의 심미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에 동화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3일간 진행되는 본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잠시나마 생태의 소중함을 느끼고 갯골 자연환경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