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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현장취재] 기차 여행 넘어 ‘체험형 숲’으로… 제주 에코랜드, 봄맞이 파격 변신

트레일 런·버스킹·키즈 탐험대까지… 단순 관람 탈피한 ‘복합 문화공간’ 선언

28일 ‘팜 빌리지’ 리뉴얼 오픈… 알파카·흑비양 등 새 식구와 교감 강화

로컬 미식 ‘네아임닭’ 론칭… ‘화산송이 치킨’ 등 이색 메뉴로 오감 만족

 

제주의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곶자왈 숲속 테마파크, 에코랜드가 올봄 단순한 기차 여행을 넘어 역동적인 ‘참여형 자연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에코랜드는 오는 3월부터 이색 스포츠 대회와 공연, 생태 교육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대규모 콘텐츠 개편을 단행하고 체류형 테마파크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 곶자왈을 달리고 선율을 담다… ‘스포츠·문화’의 결합

이번 봄 시즌의 포문은 오는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제1회 에코랜드 소프트 트레일 런’이 연다. 삼다수와 협업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곶자왈 숲길과 화산송이 오프로드, 호숫가 등을 가로지르는 5km 코스로 구성되어 제주의 생명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문화 콘텐츠도 풍성해진다. 3월 한 달간 매주 주말, 레이크사이드역 무대에서는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버스킹 콘테스트’가 펼쳐진다. 방문객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는 참여형 무대로 꾸며지며, 우수 팀에게는 호텔 숙박권과 향후 야간 공연 출연권 등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 ‘다그닥 목장’의 변신과 이색 로컬 미식의 등장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시설도 대폭 강화된다. 오는 2월 28일, 기존 ‘다그닥 목장’이 ‘곶자왈 팜 빌리지’로 리뉴얼 오픈한다.

 

새롭게 합류한 알파카와 흑비양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아이들을 위한 체험 동선과 포토존도 새롭게 단장했다. 에코랜드 호텔은 이에 맞춰 숙박권과 먹이 교환권을 묶은 ‘우리의 초원 이야기’ 패키지를 출시해 체류형 관광을 지원한다.

 

관람의 마지막을 장식할 미식 경험도 새로워진다. 신규 F&B 브랜드 ‘네아임닭’에서는 제주의 붉은 땅을 형상화한 ‘화산송이 치킨’과 ‘구좌 당근 치즈볼’ 등 제주만의 색채를 담은 이색 메뉴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 “자연과 사람의 공존, 에코랜드가 찾는 새로운 길”

에코랜드의 이번 개편은 ‘보는 관광’이라는 낡은 틀을 깨고 ‘참여와 경험’이라는 미래 가치를 선택한 행보로 읽힌다.

 

특히 전문 숲해설사와 함께하는 ‘곶자왈 키즈 탐험대’와 무료 숲해설 프로그램의 강화는 자연의 소중함을 체득하게 하는 교육적 가치를 더한다.

 

에코랜드는 단순한 유원지가 아닌 제주 곶자왈의 가치를 보전하고 공유하는 생태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봄의 시작과 함께 전면 개편된 에코랜드가 제주를 찾는 이들에게 어떤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을지 기대된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