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지난 11일 관내 민간 세력의 해양오염사고대응전문성 강화를 위해 진도군 일대를 방문하여 방제 교육과 훈련을 실시했다.
어촌계를 중심으로 구성된 해양자율방제대는 해양오염사고 발생 시 해양경찰을지원하여 방제업무를 수행하는 민간단체로, 현재 목포해경 소속 방제대는 총 22개소, 대원 307명, 선박 185척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8월에 이어 진도군 신기 어촌계 해양자율방제대와 두 번째 실시한 이번 시간에는 바다에 기름이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기름 회수 장비인 유회수기 작동을 시연하며, 방제 업무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켰다.
또한, 해안 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이 교육에 참여해 20년 경험의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상반기 방제 교육에 이어 한층 더 심도 있는 실전적 교육ㆍ훈련을통해 방제대원들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이번 교육·훈련을 통해 민간 세력이 방제업무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해양자율방제대 역할을 되새기는 등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며,“민ㆍ관이 협력해 깨끗한 바다를 유지하고 오염 사고 발생 시 피해 최소화를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