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내란사태의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대통령 윤석열이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 정문에 마련된 포토라인을 피해 후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두번째 변론이 16일 시작된다. 전날 체포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수사를 받는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는다.지난 14일 첫 변론기일 때도 나가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이 이날 쟁점 의견을 밝히기로 해 탄핵을 둘러싼 양측의 법리 공방은 이날부터 본격화한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2회 변론기일을 연다. 헌재는 14일 첫 기일에서 양측 당사자와 대리인 출석 여부 정도만 파악한 뒤 4분 만에 첫 변론을 종료했다. 탄핵 심판은 당사자 출석 여부와 관계없이 진행할 수 있이 심리에 큰 영향은 없다. 헌법재판소법 52조는 당사자가 변론에 출석하지 않으면 다시 기일을 정하되, 그 기일에도 나오지 않으면 불출석 상태로 심리할 수 있다고 정한다. 전날 공수처에 체포된 윤 대통령은 이날도 변론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와 탄핵심판 출석을 위한 경호 협의 등을 사전에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전날 기자들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0일 안토니우 구테레쉬(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하여 한-유엔 협력 등에 대해 협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하여 사무총장이 피해자 유가족들에 대한 애도를 표해 준 것에 대해 사의를 전하고, 안정적인 국정운영 및 대외관계 관리 의지를 표명하였다. 특히, 유엔 창설 80주년인 올해,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경제사회이사회, 인권이사회 이사국으로서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임을 강조했다.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한국 민주주의 제도의 견고함과 회복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하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한국의 유엔 주요 기구 이사국 진출은 국제사회의 한국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환영하면서,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의 회복과 유엔의 강화를 위한 한국의 지속적인 역할에 기대를 나타냈다. 양측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방통신사 도기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본인에 대한 탄핵안 표결일인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7일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가 일제히 비판했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대구여성회·우리복지시민엽합 등 7개 시민단체는 7일 긴급 성명을 내고 “윤석열의 오늘 담화는 탄핵을 앞둔 국민에 대한 담화가 아니라 계엄령 선포의 기존 입장을 유지한 자신의 입장 표명이자 궁지에 몰린 윤석열과 한동훈, 국민의힘의 야합 선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처분을 국민의힘에게 일임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헛소리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을 심판하는 것은 여당인 국민의힘이 아니라 시민들이라고 덧붙였다. 단체는 “시민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국민의힘은 정신 차리고 내란음모 실행자와 협력자를 탄핵하고 처벌하는 데 동참하라”며 “반국가세력의 우두머리 윤석열은 물러나고 민주공화국의 법률에 따른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고작 2분간 진행된 대국민담화의 주된 내용은 ‘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는 것이었다”며 “국민의힘은 여전히도 당의 안위만을 중요
윤석열 대통령은 2024년 12월 3일 밤 용산대통령실에서 긴급담회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연쇄적인 탄핵 시도와 국가 질서를 교란시키는 세력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담화에서 윤 대통령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종북 반국가세력을 척결하고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인 조치”라며 계엄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선포한 계엄령은 12월 4일 새벽 국회 여야 합의 국회의원 190명의 찬성으로 계엄령 철회를 졀정하였으며, 이를 수용해 철회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에 대해 국회가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등 한국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간 데 대해 미국은 매우 우려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은 3일(이하 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2025 오사카 엑스포' 행사 연설에 앞서 "미국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계엄을 선포한 사태에 대해 심대한 우려를 갖고 사건 전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 부장관은 "모든 수준에서 한국 정부와 소통을 시도하고 있고 바이든 대통령도 보고를 받았다"며 "어떤 정치적 논쟁이든 평화적이고 법의 원칙에 따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28일 지난 9월 국내 최초로 자연임신으로 출생한 다섯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했다. 지난 9월 체코 순방 중 다섯쌍둥이 출산 소식을 듣고 SNS로 탄생 축하 메시지를 전했고, 유혜미 저출생대응수석을 통해 축하 편지와 선물을 전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의 병원 방문은 올해 들어 열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의 신생아집중치료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성모병원은 50병상 규모의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며 고위험 신생아와 산모를 치료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의 신생아집중치료실에는 연평균 500~550명의 고위험 신생아들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병원에 도착해 다섯쌍둥이 주치의인 윤영아 교수의 안내에 따라 마스크와 방호 가운을 착용하고 손소독 후 다섯쌍둥이가 입원해 있는 신생아집중치료실을 찾았다. 의료진으로부터 이른둥이들의 건강상태와 치료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신생아집중치료실 운영에 어려움은 없는지 등을 살폈다. 다섯쌍둥이 출산 부부와 인사를 나눈 대통령은 "저도 태어날 때 이른둥이로 태어났다"면서 다섯쌍둥이 중 첫째 아이인 새힘이를 바라보며 아이의 몸무게는 어떤지, 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