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대전광역시 대덕구 오정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물품 운반기구 관리 실태가 현장 취재를 통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취재 결과, 도매시장 내에서 사용되는 물품 운반기구의 관리 체계가 전반적으로 미흡하고 체계적인 관리 기준이 부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는 파손되거나 방치된 운반기구가 곳곳에 흩어져 있었고, 관리 주체와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아 상인과 이용자 모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는 단순한 시설 관리 문제를 넘어 안전사고 위험과 작업 효율 저하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제기됐다.
이에 취재진은 같은 날 대전시청 농정과를 방문해 해당 문제를 공식적으로 전달하고, 관리·감독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후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현장 확인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취재진과 관리사업소 직원 간에 관리 책임과 현장 실태를 두고 다소 언쟁이 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논의 끝에 관리사업소 측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했고, 관리과장은 “관리 미흡으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상황은 마무리됐다.

이번 사안은 공공 도매시장의 기본적인 시설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됐다. 단순한 사과에 그치지 않고, 향후 물품 운반기구 관리 기준 수립과 정기 점검, 책임 부서 명확화 등 실질적인 개선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시설의 관리 부실은 곧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대전시의 보다 적극적인 행정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