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2 (화)

  • 맑음동두천 -2.8℃
  • 맑음강릉 3.8℃
  • 맑음서울 -0.6℃
  • 맑음대전 1.2℃
  • 맑음대구 6.3℃
  • 구름조금울산 6.0℃
  • 구름많음광주 4.5℃
  • 맑음부산 8.0℃
  • 흐림고창 3.4℃
  • 흐림제주 9.2℃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1.4℃
  • 구름조금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5.9℃
  • 구름조금경주시 6.7℃
  • 구름많음거제 8.8℃
기상청 제공

복지

삼척시, 수험생과 청소년 위한 따뜻한 위로…

‘수고했Day’ 아웃리치 성황리에 열려

삼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11월 14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삼척시 대형공원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지역 수험생과 청소년을 위로하기 위한 특별 아웃리치 행사 ‘수고했Day’를 펼쳤다.

 

시험이라는 큰 부담을 끝낸 청소년들이 잠시 쉬어가며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번 축제 분위기의 행사는, 다양한 체험과 상담 프로그램, 먹거리 지원이 어우러져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은 노래 공연과 레크리에이션이 이어지며 활기를 띠었다. 인형뽑기, 풍선다트, 컬러링, 디폼블럭 등 참여형 부스들이 곳곳에서 운영돼 청소년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수능을 마친 순간을 기록하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행사 부스 운영에는 삼척시성폭력가정폭력상담소, 삼척정신건강복지센터, 삼척노동공익법률상담소 등 여러 지역 기관이 참여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상담을 제공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김정희 센터장은 “수능을 치른 학생들뿐 아니라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웃리치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속에서 청소년들이 따뜻함을 느끼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의 든든한 힘이 된 것은 지역사회와의 연대였다. 성내도시재생 상인주민협의체는 먹거리 부스를 지원해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제공했다. 라면, 피자, 어묵 등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메뉴가 준비돼 시험을 마친 학생들에게 작은 위로와 큰 즐거움이 되었다. 또한 1388청소년지원단도 참여해 여러 후원과 봉사를 더하며 의미 있는 지역 상생의 장을 만들었다.

 

이번 ‘수고했Day’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지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감의 자리였다. 삼척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365일 24시간 상담 전화를 제공하는 ‘청소년전화 1388’을 통해 상담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행사장 전경을 담은 사진에서는 늦가을 공원을 가득 채운 청소년들의 밝은 표정, 스트레스 타파존(E존)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습, 지역 봉사자들이 부스를 함께 운영하는 모습이 생생히 담겨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따뜻한 위로의 순간을 보여주고 있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