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동구 효동에서 펼쳐진 ‘제8회 사랑의 김장 나눔 대축제’가 올겨울 가장 따뜻한 풍경을 만들었다.
행복한나눔봉사단(단장 유재연)은 27~28일 양일간 진행된 김장 행사에서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를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와 독거어르신들을 위해 배분했다.

특히 유재연 단장은 효동 관내 노인정 16개 경로당에 김장김치 2박스씩 직접 전달하며 “연말에 따뜻한 식탁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현장에는 봉사자 100여 명이 참여해 배추 다듬기, 속 버무리기, 포장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연대와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자원봉사 학생, 장애인 단체 회원, 지역 사회단체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한 점도 주목된다.

행사를 주관한 행복한나눔봉사단은 2018년 창단 이후 매년 김장 나눔, 도시락 지원, 긴급 생계지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김장 물량은 약 1,000포기(500박스)로, 관내 독거노인·장애인 가정·경로당 등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유재연 단장은 “주민들이 보내주신 사랑을 다시 지역사회에 돌려드리는 것이 봉사단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연말 복지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을 함께했던 봉사자들은 “힘들지만 나누는 기쁨이 더 크다”며 “내년에도 꼭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따뜻한 손길들이 모여 차디찬 겨울을 녹이는 이번 김장 나눔은 지역사회 안에서 나눔 문화 확산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방통신사 신태공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