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과 일본 효고현 지방의회 간 민간 중심 교류가 한층 더 탄력을 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22일 오전 강릉시 옥천동의 차현희순두부청국장에서 일본 효고현 지방의회 하시모토 나루토시 의원 일행과 조찬 간담회를 열고 양 지역의 지방의회 및 시민사회 간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일본 방문단의 공식 요청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효고현 의원단과 강릉시의 지방정치·문화·교육 분야 협력의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폭넓게 의견이 오갔다. 회의 테이블을 둘러싼 양측 참석자들은 상호 방문 프로그램, 의회 운영 사례 공유, 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 등을 중심 의제로 삼아 향후 실질적 협력의 밑그림을 그렸다.

김중남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장은 환영 인사에서 “강릉은 국제적 문화도시로서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방정부와 민간이 함께하는 교류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적 협력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하시모토 나루토시 효고현 의원은 “효고현과 강릉의 인연이 더 깊어지기를 바란다”며 “이번 만남이 양 지역 교류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용남 강릉시의회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일본 입헌민주당의 의정 경험이 서로에게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라며 “상호 재방문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조찬 간담회를 마친 방문단은 강릉 문화예술시설과 지역 상권을 직접 둘러보며 문화·관광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지점을 탐색했다. 강릉의 예술 생태계와 지역경제 현황을 확인한 방문단은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강릉시 지역위원회를 비롯해 강릉시의회 의원들과 지역 문화예술계 인사,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뒤 기념 촬영을 통해 양 지역 간 지속적인 우호의 뜻을 재확인했다.
일본 방문단은 21일 강릉에 도착했으며, 23일까지 하슬라아트월드, 중앙시장 등 지역 주요 문화·관광시설을 둘러본 후 귀국하였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