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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삼척시협의회, ‘국제평화나눔음악회’ 성황리에 종료… 정연주 교수에 감사패 전달, 제21기 활동 마무리 소회 나눠

“평화의 선율, 삼척에서 울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삼척시협의회(회장 김형태)가 8월 29일(금) 삼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국제평화나눔음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무대는 (재)삼척헤리티지문화재단 심태은 이사장이 주최했으며, 민주평통 중동부유럽협의회 크로아티아·보스니아 분회장이자 사라예보국립대학교 음악대 교수인 정연주 교수가 보스니아·크로아티아의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삼척을 찾아 성사됐다.

 


행사 후 이어진 2부 만찬 간담회에서 삼척시협의회는 정연주 교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제21기 자문위원 활동을 되돌아보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평화교류의 의미를 공유했다.

 

6·25와 보스니아 내전의 상흔, 음악으로 잇다

 

이번 음악회는 한반도의 6·25전쟁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내전이 남긴 상처를 기억하고,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며 공존과 연대를 확장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김형태 회장은 “전쟁의 기억을 평화의 약속으로 바꾸는 가장 힘 있는 도구가 문화와 예술”이라며 “청소년이 함께 호흡한 이번 무대가 삼척에서 시작하는 실천적 평화교육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밝혔다. 삼척시협의회는 정연주 교수와의 협력을 계기로 중동부유럽협의회와의 청소년·문화 교류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클래식에서 대중가까지, ‘다름 속의 화음’

 

무대는 모차르트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무지크」로 문을 열고, 바흐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로 ‘대화하는 선율’을 들려줬다. 이어 몬티 「차르다시」, 이지수 「아리랑 랩소디」가 감정의 폭을 넓혔고, ‘The K 앙상블’과 성악 솔리스트는 「This is the moment」, 「O Sole Mio」, 「Nella Fantasia」, 콜드플레이 「Viva La Vida」, 베토벤 「환희의 송가」 주제, 「You Raise Me Up」 등으로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과 호흡했다.

 


무대에는 정연주 교수를 비롯해 바이올린 안토니오 사리치·이바 리스타치·마테야 포포비치, 비올라 홍진화, 첼로 김중수, 콘트라베이스 김수현, 피아노 윤성흔, 테너 전병윤, 소프라노 이채현 등이 참여했고, 안춘기 지휘자가 삼척청소년오케스트라와의 앙상블을 이끌었다. 피날레는 지역 합창이 더해져 객석과 무대를 하나로 묶었다.

 

“기억의 정치에서 돌봄의 문화로” – 제21기 마침, 다음 발걸음 예고

 

공연 직후 열린 소통 간담회에서는 제21기 민주평통 삼척시협의회의 활동을 결산하고, 청소년 오케스트라 교류·합동 마스터클래스·평화포럼 등 후속 과제를 논의했다. 자문위원들은 “기억의 정치에 머무르지 않고, 일상에서 실천하는 돌봄의 문화로 통일 담론을 확장하자”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삼척헤리티지문화재단 심태은 이사장은 “도시의 문화기반과 시민 연대가 연결될 때 평화는 생활이 된다”며 지역-세계 청소년이 함께 성장하는 교류 무대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안내 책자에는 박상수 삼척시장과 권정복 삼척시의회 의장의 축하 메시지가 실렸으며, 이번 사업은 시멘트산업 사회공헌재단 2025 배분사업으로 진행됐다.


삼척시협의회는 “오늘의 선율이 한반도와 발칸의 상처를 잇는 작은 다리가 되길 바란다”며 제22기에도 ‘경계를 넘는 평화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