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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주요 소식] 전남 지자체들, 행정정비부터 재난복구까지… 현장 중심 행정 박차

 

한방통신사 김성의 기자 |

 

■ 주민등록 사실조사로 행정 정비 나선 함평군

 

전남 함평군이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통해 정확한 행정서비스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군은 7월 21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전 군민을 대상으로 '2025년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주민등록지와 실제 거주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해, 복지와 안전 등 행정서비스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조사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는 정부24 앱을 통한 비대면 디지털 조사, 9월 1일부터 10월 23일까지는 읍면 공무원과 이장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는 대면 조사가 이어진다.

특히 100세 이상 고령자, 5년 이상 거주불명자, 고위험 복지위기가구, 사망 의심자, 장기 결석 및 미취학 아동 등이 중점 조사 대상이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정책 수립의 출발점이자 행정서비스의 밑그림이 되는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비대면 방식을 적극 활용해 편리하게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 집중호우 피해 속 복구에 나선 함평 학교면

 

함평군 학교면 일대는 최근 쏟아진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었다.
7월 19일 기준, 352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학교면 일대 41세대가 침수됐고, 가재도구 유실과 담장 붕괴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고령의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세대가 많아 세심한 복구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학교면은 재난 발생 직후 8개 기관·사회단체, 관계기관 등 총 90여 명과 함께 긴급 복구 작업에 나섰다.
이들은 침수 주택의 토사 및 잔해물 제거, 오염 물품 반출, 주택 내외부 세척과 방역, 분리수거 등의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함평소방서에서는 고압 세척 차량 등 장비를 지원해 복구 작업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김우석 학교면장은 “예상치 못한 재해 속에서도 지역이 한마음으로 복구에 나서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여수시, 풍수해 위기경보 ‘심각’ 대응… 현장 점검 강화

 

여수시는 풍수해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신속한 대응에 나섰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18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전 부서에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산사태 취약지역인 미평동 일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으며, 지하 주차장, 하수도, 하천변 산책로,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 등 위험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이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 상태로, 경찰과 소방, 군 등과 협력해 현장 대응을 중심으로 재난 대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 시장은 “안전 대응은 아무리 과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예보된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해 피해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