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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옥 음성군수 검이불루(儉而不陋)한 민선 8기 3주년 가져

민선 8기 3주년 맞아 다양한 군민과 소통의 시간 가져

 

한방통신사 권영분기자 기자 | 조병옥 음성군수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대내외적인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군정 성과를 알리는 행사 대신 군민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검이불루(儉而不陋)한 ‘현장 소통’ 행보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검이불루(儉而不陋) 화이불치(華而不侈)는 백제와 조선의 미를 상징하는 말이다.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는 의미이다. 조병옥 군수의 이번 소통 행보는 검소한 가운데 알차게 진행됐다.

 

조 군수의 3주년 아침은 이른 아침 6시, 직업소개소에 모인 내·외국인 노동자들과의 만남으로 시작됐다. 이른 시간부터 부지런히 일거리를 찾아 나서는 이들의 노동환경과 생활 속의 어려움에 대해 경청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의 언어 문제, 커뮤니티 형성, 거주환경 등에 대한 건의를 주의 깊게 들었다. 조 군수는 “지역 발전은 여러분의 땀과 노력 없이 불가능하다”며 “모두가 차별 없이 안정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출근길에는 군정을 위해 헌신하는 공직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커피 나눔 행사를 가졌다.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 잔과 함께 건넨 “여러분의 노고 덕분에 군이 더 발전하고 군민이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늘 고생이 많습니다”라는 그의 인사말은 공직자들을 동반자로 여기며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줬다.

 

오전에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열심히 산 군민’ 표창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군수는 “군민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음성군이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점심시간에는 금왕복지관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어르신들과 온정을 나누며 배식 봉사에 나섰다. 조 군수는 “따뜻한 한 끼 식사뿐만 아니라 마음의 위로를 드릴 수 있는 복지 행정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식 봉사를 마치고 바로 음성군 행정 발전에 큰 역할을 해온 행정동우회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역대 공직자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혜를 빌려 군정 운영에 대한 고견을 청취했다.

 

오후에는 음성, 금왕, 감곡 청년회의소 회원들을 만나 청년 정책에 대한 체감도를 공유했다. 청년 인구를 유입하고 이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일자리, 능력 개발 지원 등의 확충 방안을 모색하며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는 정책을 스스로 발굴하고 군정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의 소통 행보는 밤까지 이어졌다. 최근 과수화상병, 집중호우, 폭염 등의 이상 기후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 단체와 만찬 간담회를 가지면서 안정적인 농업 경영을 위한 재해 예방 시스템 구축 방안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했다.

 

조 군수는 군민과의 소통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지속해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군민의 삶 속에 직접 뛰어들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며, 미래를 위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음성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