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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희준의 칼럼] 대국민 경고문, “제2의 6.25는 인구절벽에서 시작된다 – 이제는 국민 모두가 구국의 주체가 되어야 합니다”

올해 2025년 6월, 우리는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날, 조국은 동족상잔의 비극 속에서 붕괴 직전의 절박한 현실에 직면했고, 수많은 이들이 목숨을 바쳐 이 나라를 지켜냈습니다.

 

그러나 지금, 또 하나의 전쟁이 조용히, 그러나 치명적으로 이 땅을 뒤덮고 있습니다. 그것은 총칼도, 외세도 아닙니다.

 

바로 아이 울음소리의 침묵, 출산의 단절, 인구의 절벽이라는 이름의 전쟁입니다.

 

제2의 6.25사변(한국전쟁)입니다. 피를 흘리는 전쟁이 아니라, 사라지는 전쟁입니다. 지금 우리가 무관심하면, 대한민국은 지구상 최초로 저출산으로 사라지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홍익인간의 나라, 대한민국!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라”는 천부의 가르침은 단지 도덕적 교훈이 아니라, 한민족의 존재 목적이자 국가의 정체성이었습니다.

 

이에 (사)한국출산장려협회(이하 한출협)는 지난 30여 년간 대한민국이 홍익인간의 실천국가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을 펼쳐 왔습니다.

 

한출협은 창립에 앞서, 백두산 천지에서 환인 하느님께, 태산 옥황정에서 옥황상제님께 그리고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삼신상제님께 발원하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 민족을 살려주소서. 청년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아 인류를 이롭게 하는 홍익국가를 다시 세우게 하소서.” 그 정신은 “홍익인간 오행도(五行道)”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출산장려협회 홍익인간 오행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가족은 생명의 요람입니다. 사랑과 책임이 출산의 시작입니다.

 

나는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마을이 출산 친화공동체입니다.

 

나는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청년의 연애·결혼·출산을 돕는 것이 지속가능한 사회의 기초입니다.

 

나는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출산은 국방이며, 가정은 국가의 뿌리입니다.

 

나는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출생의 가치를 지키는 것은 인류 문명의 연속성을 지키는 일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마지막 경고를 받고 있습니다. 2025년 출생아 수 20만 명대로 붕괴, 합계출산율 0.7명 미만대로 세계 최하위로 추락, 30년 내로 남북한 인구 역전 가능성, 2040년대 수도권 제외 소멸도시 속출, 2050년 국가 복지·국방 체계 붕괴 예측입니다.

 

이러한 수치는 단지 통계가 아닙니다. 이 나라의 존망을 가늠하는 생존지표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가정을 꾸릴 수 없는 청년, 아이를 낳을 수 없는 현실, 키우기 힘든 사회, 기르기 외로운 공동체 속에서 출산과 양육을 '죄책감'이나 '희생'으로 여기는 나라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30여 년을 저출산·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출생장려 운동을 펼쳐오고 있는 (사)한국출산장려협회의 간절한 외침입니다.

 

우리는 이제 국민 모두가 묻고, 답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습니다. “나는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나는 이웃, 사회, 국가, 그리고 인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이 물음에 답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후손은 더 이상 이 땅에서 태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함께 출산·출생장려 구국운동 슬로건으로 외쳐주세요.“출산ㆍ출생장려는 제2의 구국운동이자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입니다.

 

이는 꿈이 아닌 새로운 나라살리기의 시작입니다. 다산코리아! 행복코리아!” 이제는 출산이 ‘선택’이 아니라 ‘책무’가 되어야 합니다.

 

가정은 국가의 전초기지이고, 아이의 웃음은 조국의 숨결입니다. 청년이 사랑할 수 있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나라를 이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결단의 시간입니다.정부는 인구위기를 국가안보수준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국회는 출산친화적 법과 예산을 최우선으로 다뤄야 합니다.

 

청년과 부모, 지역사회, 종교계, 기업 모두가 ‘함께 낳고, 함께 기르고, 함께 지키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국민운동에 동참해야 합니다.

 

끝으로 오늘 6월 25일, 우리는 75년 전 총칼 앞에서 조국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무관심과 침묵 앞에서 다시한번 조국을 지켜야 할 시간입니다. 아이 한 명이 태어나면, 한 나라가 다시 시작됩니다.

 

“우리는 외쳤고, 기도했으며, 준비해 왔습니다. 이제는 국민이, 정부가,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가 응답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