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통신사 신유철기자 기자 | 창원특례시의회는 30일 제1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을 촉구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전홍표 의원(월영, 문화, 반월중앙, 완월동)은 이날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 국정과제 반영 대정부 건의안’ 발의를 통해 미술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수도권에 서울관·과천관·덕수궁관 등 3곳과 중부권 청주관 1곳만 운영 중이다. 경남·부산·울산을 아우르는 남동권에는 없다. 전체 미술관으로 봐도 전국 288개 중 남동권은 6.9%(경남 10개, 부산 9개, 울산 1개)에 불과하다.
전 의원은 창원시가 이미 미술관 부지, 교통 접근성, 운영 인프라 등 모든 사전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하며,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해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창원시는 지난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나선 바 있으며, 의회도 그해 6월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었다.
전 의원은 “창원은 김종영·문신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를 배출한 도시”라며 “특히 마산해양신도시는 바다와 예술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초의 해양 조망형 미술관 부지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창원은 산업과 기술의 도시로써 스마트 기술 기반의 미래형 미술관 조성에도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은 단순한 문화 시설을 넘어, 문화로 균형 발전을 이루고 지역을 재생하는 시대적 과제의 실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 창원특례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