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의회(의장 고재창)는 6월 4일 문화관광과, 농업과, 경제과, 공공사업과를 대상으로 의원간담회를 열고 ▶매봉산 바람의 언덕 출입통제 ▶2025 태백 천상의 산나물 축제 운영 ▶태백 청년센터 공공 위탁 운영 ▶낙동강발원지 힐링시티타워 조성사업 현황 등 4개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고재창 의장은 먼저 “매봉산 바람의 언덕 출입통제 기간이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및 농민들의 배추 출하 시기와 겹치는 데다, 매봉산 천상의 숲 개장 일정과도 맞물려 있어 출입통제 시기를 재조정해야 한다”며 “4월 공문 시행 전 의회와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을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힐링시티타워 공사가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연장되며 주차장 부족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며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업 지연 원인과 진행 상황, 예상 준공일을 투명히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재욱 부의장은 “천상의 산나물 축제에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하도록 유도해 실질적 소득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축제 운영 방안을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미영 의원은 “출입통제 시 발생할 수 있는 민원 및 도보 관광객의 안전 문제를 해결할 구체적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홍지영 의원은 “산나물 축제 관련 예산이 당초 계획에 없던 용도로 집행된 사례가 있는데, 향후에는 의회 보고 없이 예산이 집행되지 않도록 절차를 준수해 달라”고 지적했다.
이경숙 의원은 “축제 기간 먹거리 콘텐츠를 강화하고 판매 부스 배치를 최적화해 관광객 편의를 높여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각 부서별 협의를 거쳐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방통신사 양호선기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