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방통신사 신유철 기자 | 경기도 안양시가 대중교통 이용 시민의 편의성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버스정류장 3곳을 추가 설치했다.
시는 기존 안양역 인근에 설치된 스마트 정류장에 이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호계3동 현대·대림아파트 앞, ▲안양5동 우체국사거리·안양초교·중화한방병원 인근, ▲안양4동 안양중앙시장·안양고용센터 인근에 신규 스마트 정류장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정류장은 기존 일반 정류장보다 넓게 설계됐으며, 보도폭이 충분한 공간을 중심으로 선정됐다. 정류장은 밀폐공간과 개방공간으로 나뉘어, 날씨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밀폐공간 내부에는 냉난방 시설이 설치돼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에 대비할 수 있으며, 공기청정시스템도 함께 갖춰져 있어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아울러 디지털 편의를 고려한 다양한 기능도 눈에 띈다. 공공 무료 와이파이, 실시간 버스정보 알림 서비스, 무선 휴대폰 충전기 등이 마련돼 시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스마트한 교통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 개방공간에는 냉온 기능을 갖춘 의자가 설치돼 대기 중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총 2억 2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4월부터 공사가 시작됐으며, 지난 21일 설치가 마무리됐다. 시는 올해 하반기 중으로 스마트 버스정류장 3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더욱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정류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